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중일, 오늘 부산서 4년여 만에 외교장관회담…中·日 어제 입국

기사입력 : 2023년11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1월26일 06:00

'한중일 정상회의' 한국 개최 시기 주목
한일·한중·중일 외교장관 양자회담도 개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중국, 일본 외교장관이 26일 부산에서 4년 3개월 만에 만나 연내 또는 내년 초 3국 정상회의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제9차 3국 정상회의 개최 준비 등 협력·발전 방향과 역내·국제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놈펜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 =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왼쪽부터), 박진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하고 있다. 2022.08.04 wodemaya@newspim.com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임)은 전날 김해국제공항으로 미리 입국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의 방한은 지난 9월 취임 후 처음이다. 왕 부장 방한은 2021년 이후 2년여 만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돌아온 박 장관도 전날 부산으로 향했다.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이날 한일, 한중 외교장관 양자회담도 열린다. 중일 양자회담은 전날 이미 개최됐다.

부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4년간 열리지 않고 있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 시기 때문이다.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는 정상회의 전 단계에 해당한다. 한중일 대화는 보통 실무자(부국장급) 간 협의를 시작으로 고위급회의(SOM), 외교장관회의, 정상회의 순으로 이어진다.

부산에서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되면서 연내 혹은 내년 초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후 4년간 열리지 않았다.

앞서 한중일은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차관보급 고위관리회의(SOM)에서 편리한 시기에 3국 외교장관회의와 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3국 정상회의가 재개되면 SOM 회의에서 논의됐던 ▲인적 교류 ▲ 과학기술 협력과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 개발·기후 변화 ▲보건·고령화 ▲경제·통상 협력 ▲평화·안보 등 6대 협력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담에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한국의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 북러 간 군사협력 등에 대한 3국 간 논의도 예상된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다. 중국은 11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