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값, 6개월래 최고치…금리 인하 기대감에 '반짝'

기사입력 : 2023년11월28일 01:07

최종수정 : 2023년11월28일 01:07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달러 약세 지속
사상 최고치와 약 60달러 차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금값이 27일(현지시간)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이 내년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금을 띄우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은 장중 트로이온스당 2017.82달러로 지난 5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선물 역시 2018.90달러를 나타내며 지난 10월 27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금값은 현재 50일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이평선)을 비교적 크게 웃돌고 있으며 지난 2020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트로이온스당 2072.49달러와도 단 60달러 차이다.

미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값은 달러화가 약해지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주요 6개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최근 2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사진=로이터 뉴스핌]2023.11.28 mj72284@newspim.com

달러 약세는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중단 및 인하 전망에 기인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12월과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94.1%와 88.2%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22.9%로 보고 있으며 5월 인하 가능성은 41.6%로 반영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년 금리를 총 4차례 내릴 것으로 본다.

이 같은 여건에서 시장에서는 금이 다시 빛나기 시작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발간한 2024년 전망 보고서에서 "금빛이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은 "금값의 상승 가능성은 미국의 실질 금리 및 달러 움직임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지만 우리는 중국과 인도의 강력한 소비자 수요와 중앙은행의 매수가 성장률의 상방 서프라이즈와 금리 인하 재평가의 하방 압력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024년 2분기부터 연준의 금리 인하로 실질 금리가 내리면서 금값이 상승할 것을 보고 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