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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무역장벽 높아지는데 배터리협회 통상 전문가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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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터리산업협회 '통상 공백'....관련 전문 인력 無
IRA·EU 배터리법·흑연 수출통제...K배터리 통상위기
주요 해외 기업 정보, 전시회·中 발표 자료에 의존해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중국 등 해외 기업 담당 팀은 따로 없다. 관련 공시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이하 배터리협회)에 중국 배터리 기업인 CATL과 BYD에 대해 질문하자 받은 답변이다. CATL·BYD는 세계 배터리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업계 1·2위 기업이다.

신수용 산업부 기자

국내 배터리 기업의 핵심 경쟁사에 향후 사업 계획과 동향 등이 담긴 실적 자료가 어디 있는지 배터리협회는 답하지 못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비슷한 요지의 질문을 하자 해당 기업의 보고서가 있는 곳과 주요 해외 기업 동향을 매년 보고서에 담고 있다는 답변이 즉각 돌아왔다.

해외 기업 정보와 동향 파악은 통상 영역이자 배터리 협회의 핵심 업무 중 하나다. 이는 정부가 전면으로 나서기 어려운 민간 분야이기도 하다. 배터리협회가 자사의 주요 업무 중 하나로 '국내외 전지 산업·기술 동향'을 적시한 이유다.

통상 난맥상은 배터리협회 수장에게도 드러난다. 박태성 배터리협회 상근 부회장(이하 박태성 부회장)은 지난 8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기업 동향 확보에)협회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협회가)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은 중국이 개최하는 전시회와 컨퍼런스 또 유럽과 미국 등에서 개최되는 컨퍼런스에서 중국 측 스피커가 발표하는 것을 종합 분석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배터리협회의 '통상 공백'을 드러냈다.

통상 업무는 국내외 기업 정보 파악뿐 아니라 무역 규제 등 대내외적인 현안과 연결된다. 배터리협회가 국내외 통상 현안에 대한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실질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등 민간과 정부 사이 교두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무역 규제와 같은 통상 이슈가 배터리 업계의 주요 현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 배터리법·중국 흑연 수출통제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엔 IRA 관련 '해외 우려 집단(FEOC)' 세부 지침 발표가 가까워지면서, 배터리 업계에 한중 합작사들이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배터리협회의 '통상 공백'은 관련 전문가 부족에서 기인한다. 배터리협회는 최근 '통상협력팀'을 신설했다. 관련 인력도 1명에서 4명까지 늘렸지만, 실상 전문가는 통상 관련 경험이 풍부한 박태성 부회장 한 명이 유일하다. 박태성 부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통상과 공급망 등 주요 중책을 역임했다.

배터리협회는 올해 내내 통상의 중요성과 어려움을 강조했다. 배터리협회의 '2023년 사업계획'에서도 '통상·환경 대응'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권영수 전 배터리협회 회장도 취임사에서 "글로벌 경제는 공급망 붕괴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통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협회는 회원사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며 배터리협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위기에 조력자가 되겠다'는 약속을 돌아볼 때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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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충전 9분...비야디 2세대 배터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비야디는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6일 전했다. 기술발표회에는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왕촨푸 회장은 "현재 전기차는 충전 속도가 느리고 주행 거리가 충분히 길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신에너지 자동차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것이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이 자리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비야디가 개발한 차량용 배터리로 2020년에 처음 발표했다. 배터리 셀을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길게 만들어 부피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공간에 더욱 많은 배터리 셀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길고 얇게 만들기 위해 블레이드 배터리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 저항 감소, 전극 구조 개선, 고전압 플랫폼 개선 등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충전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충전량 10%에서 70%로 충전하는 데 5분이 소요된다. 10%에서 97%로 충전하는 데 9분이 걸린다. 현장 실측에서 비야디의 전기차 하이바오(海豹) 07이 10%에서 97%로 충전되는 데 8분 44초가 걸렸다. 왕촨푸 회장은 "97% 충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주행 중 제동 시 전기가 생성되는 것을 감안해 여유 전력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97% 충전은 사실상 풀 충전에 해당하는 셈이다. 또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영하 20도의 환경에서 20%에서 97% 충전까지 12분이 소요된다. 비야디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10가지 차량 모델에 적용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10가지 차량 중 한 가지인 순수 전기차 텅스(騰勢) Z9GT의 주행 거리는 1036km다. Z9GT는 대형 세단으로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됐다. 기술발표회에서 비야디는 단일 충전기로 최대 1500KW의 충전 출력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충전기를 발표했다. 충전기에는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비야디는 해당 충전기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대량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2만 개의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해 46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이중 순수 전기차는 225만 대였다. 이로써 비야디는 지난해 164만 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 1위 업체에 등극했다. 비야디가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진행했다. [사진=비야디] ys1744@newspim.com 2026-03-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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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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