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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파월 발언 앞두고 하락...테슬라·화이자·마벨↓ VS 울타뷰티↑

기사입력 : 2023년12월01일 22:12

최종수정 : 2023년12월02일 23:0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앞둔 경계심 속에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강력한 랠리로 11월을 마감하고 12월의 첫 거래일, 시장에서는 그동안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일(현지시간) 오전 8시 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10.50포인트(0.23%) 내린 4566.25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다우 선물은 15.00포인트(0.05%) 하락한 3만5993.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61.75포인트(0.40%) 밀린 1만5921.25에 거래 중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1.47% 오르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S&P500 지수도 0.38%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23%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월간으로는 3대 지수 모두 8% 넘는 상승 폭을 보이며 수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지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판단에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섰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온통 쏠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애틀랜타 스펠만 대학에서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각각 대담과 패널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28일 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을 보여왔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것이란 가정하에 이르면 내년 봄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한 뒤로 시장은 인하 기대를 빠르게 키우고 있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과 마켓워치 등 외신은 최근 연준 인사들이 향후 통화 정책과 관련해 엇갈린 발언을 내놓았던 점을 지적하며, 이날 파월 의장이 시장의 '피벗(정책 전환)' 기대를 경계하는 발언을 할 것으로 관측했다. 

바클레이즈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 조나단 밀러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파월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한다"며 연준이 여전히 금리 (인하보다는) 인상 쪽으로 더 기울어져 있다는 신호를 보낸 바 있다.

최근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한다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연준은 금리 정책을 매우 신중하게 펼칠 것임을 강조했는데, 이를 두고 언스트앤영 수석 이코노미스트 그레고리 다코는 "금리를 꾸준히 동결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다만 파월 의장과 일부 위원들의 신중한 태도에도 시장은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3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5월부터 금리를 5회 연속 내릴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있다. 이 같은 예상이 적중하면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는 4.00~4.50%로 낮아진다.

캘리포니아 산디에고 테슬라 판매장에 전시된 사이버트럭 [사진=로이터]

11월 미 증시가 강력한 랠리를 보인만큼, 조정이 임박했다는 경고도 나왔다.

미국 웰스파고증권의 크리스 하비 주식 전략 책임자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행복한 상황이며 새해를 앞두고 조정이나 일종의 가격 하락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매우 과매수" 상태라고 진단하며 내년 하반기까지는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자들이 방어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파월 의장과 더불어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리사 쿡 연준 이사도 발언이 예정돼 있으며, 개장 전에는 미국의 11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도 발표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쏠린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의 주가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사이버트럭 가격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되며 시장에 실망을 안겨줬다. 사이버트럭은 3가지 모델이 있으며 가격은 6만900달러에서 9만 9990달러까지다. 2019년 11월 시제품을 공개 당시 제시했던 3만9900∼6만9900달러에 비해서는 50% 높아진 가격이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PFE)도 주가가 4% 넘게 밀리고 있다. 1일 2회 복용하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다누글리프론' 개발을 중단한다는 보도가 나온 여파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MRVL)도 개장 전 주가가 4% 넘게 내렸다. 회사의 4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되며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반면 글로벌 미용 제품 소매업체 ▲울타뷰티(ULTA)는 주가가 11% 넘게 급등하고 있다. 회사가 연간 순 매출 전망치 하단을 상향 조정하고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 영입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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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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