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박형준 부산시장, 이재명 대표에 산업은행 부산이전 법률개정안 촉구 서한 전달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10:20

최종수정 : 2023년12월04일 10:20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4일 부산의 숙원사업과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법률 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서한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홍익표 원내대표실에 전달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가 진행 중인 예결위 핵심 인사를 만나,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 등 부산의 미래를 위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차질 없는 국비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4일 지역 내 주요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다. [사진=부산시]2023.12.04.

박 시장은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2년째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을 우려하며, 양당 지도부 손에 넘겨진 개정안의 연내 처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두 차례 면담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재명 대표를 만나 부산시민의 염원을 전달하고 민주당 지도부를 직접 설득하고자 했으나, 면담 일정이 잡히지 않아 부산시민과 부산시의 입장을 담은 서한을 전달하게 된 것이다.

박 시장은 서한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대한민국이 수도권 일극 체제를 벗어나 남부권에 또 하나의 혁신 성장축을 만드는 일이자, 노무현 정부 때부터 비전을 세우고 추진해온 국가 균형 발전을 윤석열 정부에서 실현하는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와도 부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정치권의 셈법에 따라 판단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정쟁의 대상은 더더욱 아니다"고 호소하며 "국가적 과제이자 지역의 염원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나서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연내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해 국가균형발전 대의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박시장은 여당 원내대표, 예결위 위원장·양당 간사 등 국회 예산 심의 과정의 핵심 인사를 모두 만날 계획이다.

먼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통해서도 언급된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하는 국토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산업은행 이전 등 지역의 현안과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서삼석 예결위원장, 예결위 여야 간사인 송언석·강훈식 의원을 잇따라 면담하며, 물류와 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부산시 국비 사업을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에 부산의 역량과 잠재력을 널리 알린 지금, 부산시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시민의 일상을 돌보기 위한 사업들의 국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난 8월 정부안에 가덕도신공항을 조기 개항하기 위한 예산이 반영된 이후,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법이 지난 10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필요한 ▲'건설공단 설립·운영' 예산을 확보해 글로벌 물류허브로의 도약을 앞당긴다.

부산을 해양과 첨단산업, 디지털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암 진단·치료에 효과적인 방사성동위원소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고 수출하기 위한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및 실증' ▲에코델타시티 내 친환경 기술 발굴·인증 및 인력양성을 추진하는 '그린데이터 센터 집적단지 조성 및 활성화' ▲원자력발전 소형화 흐름에 맞춰 지역 내 원전 부품 중소·중견기업들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 지원센터 구축' ▲해양 위성·데이터 등 해양 분야 첨단기업에 기술사업화·고급 인력을 지원하는 '해양첨단산업 기업 기술 및 인력 지원' 등의 사업들이 중점 확보 대상이다.

아울러 ▲'자연재해 위험지 정비' ▲'하수관로 신설(확충)' ▲'동천 본류 비점 오염 저감' ▲'가덕대교~송정 IC 고가도로' ▲'황령 3터널' 등 안전·환경·교통 분야 사업들의 국비 증액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부산의 숙원사업이자 부산이 물류와 금융 중심의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연내에 국회 통과시켜 국가균형발전의 대의에 동참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