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잘 달렸던 종목 내년에도"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김한진 이코노미스트는 12월1일 뉴스핌 영상채널 `투자직감`에 출연해 "내년 미국 증시는 S&P500 기준으로 4800~5000사이에서 고점이 형성되고 하단은 4300선이 유지되는 흐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큰 틀에서 연간 장세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텐데 분기별로는 리세션 위험을 선방영하는 1분기에 연중 저점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1분기중 증시 되돌림이 커질 때 이를 진입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두드러졌던`일부 종목에 편중된 랠리`는 내년 3분기까지 계속될 것 같다고 판단했다. S&P500 동일비중 지수가 아웃퍼폼하는 즉 주가 상승의 확산이 나타나는 시기는 내년 4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선수 교체는 있을 수 있지만 내년에도 올해 잘 달렸던 섹터와 종목이 계속 잘 달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AI 테마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첨단산업의 카테고리 안에서 성장성을 스토리로 한 종목들의 랠리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시장 금리가 올해 보다는 낮아지더라도 팬데믹 이전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2분기 중에는 얕은 수준이라 해도 침체 양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에너지부터 재량 소비재까지 모든 업종이 오르는 장세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했다.
내년 한국 코스피 지수의 예상 범위는 2200~2700으로 제시하고 주목할 섹터로는 반도체를 꼽았다. 아울러 미국의 성장주가 계속 잘 달릴 것이라는 가정 하에 국내에서도 4차 산업 영역에 있는 종목들이 유망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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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편집 : 김현석)
os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