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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생태계 구축해 AI 업계 최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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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구글이 오픈AI의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 'GPT-4'를 능가하는 자체 모델 '제미나이(Gemini) 1.0'을 6일(현지시간) 공개하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제미나이는 3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구글이 지금까지 내놓은 것 중 가장 강력한 LLM이자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모델인 '울트라', 구글의 AI 챗봇 '바드'의 모델인 '프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컴팩트한 사이즈의 '나노'다.

구글 AI조직 딥마인드에 따르면 '제미나이 울트라'는 LLM 평가시 AI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학술 벤치마크 기준 32개 가운데 30개 항목에서 GPT-4를 능가했다.

특히 제미나이 울트라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 벤치마크에서 90% 이상의 정답률을 기록, GPT-4(87.29%) 보다 월등히 높았다.

MMLU는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7개의 주제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대표 격 LLM 벤치마크다.

사실이라면 '제미나이 울트라'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성능의 AI 모델이 된다. 오픈AI가 최신 GPT-4를 세상에 내놓은 지 약 9개월 만이다. 구글 제미나이가 AI 업계의 치열한 개발 경쟁에 다시 한번 불을 지피게 됐다. 제미나이의 등장은 단순한 기술 개발 경쟁을 떠나 업계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 구글 홈페이지]

◆ 무료 배포된 '제미나이 바드'도 챗GPT 능가

구글은 제미나이를 공개한 6일 곧바로 챗봇 '바드'에 '제미나이 프로'를 탑재했다. 구글은 제미나이 울트라뿐만 아니라 프로도 'GPT-3.5' 구동의 챗GPT 보다 성능이 좋다고 주장한다.

시시 샤오 구글 어시스턴트 및 바드 부사장 겸 총괄은 "제미나이 프로가 8개 벤치마크 중 6개에서 GPT-3.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제미나이 프로의 MMLU 점수는 79.13%로 GPT-3.5(70%)보다 9.13% 높았고, 방대한 학교 수학 문제 데이터로 텍스트 이해도를 평가하는 GSM8K 벤치마크에서는 86.5%를 기록해 GPT-3.5 보다 무려 29.4%포인트(P) 높았다.

이 밖에 여러 단계의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빅 벤치 하드(BIG-Bench-Hard), 독해력 벤치마크인 DROP, 코딩 작업 성능을 평가하는 업계 표준인 휴먼이발(HumanEval), 파이선(Python) 코드 생성 능력을 평가하는 내추럴2코드(Natural2Code) 등 제미나이 프로는 여러모로 GPT-3.5를 앞섰다는 주장이다.

제미나이 프로의 높은 벤치마크 점수도 관심이지만 네티즌들의 관심은 제미나이의 '태생적 멀티모달(natively multi-modal)'에 있다. 오픈AI가 이미지 생성 AI '달리'(DALL-E), 음성 인식 AI '위스퍼'(Whisper)를 각각 개발한 방식과 달리 구글은 애초부터 텍스트·이미지·오디오·동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로 제미나이를 훈련해 왔다.

구글은 제미나이 프로 구동의 바드에 점진적으로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프롬프트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는 텍스트, 이미지 프롬프트만 제공하고 있다.

구글이 완전한 멀티모달 바드를 내놓는다면 이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첫 멀티모달 챗봇이 될 전망이다.

기자가 8일 제미나이 프로 구동의 바드에 고양이 이미지와 함께 어떤 종류인지 질문하니 숏헤어종이란 답변을 받은 모습. [사진=바드]

◆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구글, '제미나이 생태계' 구축에 박차

구글은 자사 AI 모델의 성능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오픈AI의 모델보다 우수하다는 테스트 결과를 보고서로 적극적으로 홍보한 데 그치지 않고 곧바로 제품 탑재에 나섰다.

'제미나이 프로'를 바드에 결합한 데 이어 구글은 '제미나이 나노'를 자사 스마트폰 '픽셀 8 프로'에 접목했다. 제미나이 나노는 문자 작성 시 이용자가 원하는 답변 문장을 추천해 주는 '스마트 리플라이'(Smart Reply) 기능을 제공한다. 픽셀 8 프로에 있는 구글의 리코더(Recorder) 앱으로 장시간 회의나 강의를 녹음하면 제미나이가 주요 포인트를 요약해 준다.

구글은 앞으로도 제미나이를 자사 제품에 녹일 예정이다. 내년에 출시될 가장 강력한 '제미나이 울트라'는 기업용 제품이지만 그전에 '바드 어드벤스드'란 '챗GPT 플러스'와 같은 유료 버전 챗봇에 먼저 선보인다. 울트라는 멀티모달 검색을 넘어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을 직접 생성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글은 향후 브라우저 '크롬'과 자사 앱들에도 AI 모델을 접목할 계획이다. 제미나이 생태계 구축을 통해 구글을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겠단 취지다.

주요 외신들은 GPT-4보다 뛰어난 제미나이 울트라가 일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성형 AI에 가장 가까운 모델이며, 자사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오픈AI LLM을 채택해 온 구글의 경쟁사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한방 먹였다고 진단한다.

무엇보다 제미나이가 구글 생태계 구축으로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한다면 오픈AI의 업계 입지가 줄어드는 결과를 낳는다. 크롬은 전 세계 검색 시장에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크롬에서 제미나이 검색 경험에 익숙해질수록 챗GPT를 사용하기 위해 오픈AI 웹사이트에 접속할 일이 사라진다.

인도 뭄바이의 삼성 휴대폰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70%다. 유튜브, G메일, 구글 독스(Docs), 구글 드라이브 등 앱까지 제미나이의 가능성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제프리스는 최근 노트에서 "실질적으로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있는 이들은 스타트업들과 MS, 구글, 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대형 클라우드 공급자)들 뿐"이라며 경쟁 상대가 많지 않아 구글이 제미나이로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다고 봤다.

최근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축출 후 그의 복귀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이사진 개편 등 오픈AI가 혼란을 겪는 가운데 리스크 관리를 원하는 고객 기업들이 구글 제미나이로 재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제미나이가 GPT 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지 혁신적인 수준까진 아니고, 구글이 모델을 훈련한 데이터가 무엇이고, 어떻게 콘텐츠를 필터링했는지 등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기에 자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믿지 못하겠단 의혹을 제기한다. AI 모델이 주어진 데이터 또는 맥락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가능성도 구글이 앞으로 적극 들여다봐야 할 숙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제미나이는 내년 구글에 큰 시장을 갖고 올 명확한 이점들이 있다"며 구글의 공격적 AI 사업 드라이브에 관해서는 "구글이 (오픈AI에) 뒤처질 의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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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SK하닉 본주·ADR 전환 허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오는 29일부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SK하이닉스 국내 보통주(본주) 간 상호 전환이 허용된다. 그동안 차익거래가 막혀 유지됐던 국내 본주와 ADR 간 가격 차가 조정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전환이 시작되더라도 실제 차익거래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ADR 발행 한도가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진 데다, 기존 ADR 투자자가 먼저 원주로 전환해야 새로운 ADR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SK하이닉스 ADR 기초주식 1779만주가 국내 증시에 추가 상장된다. 이후 국내 SK하이닉스 원주를 ADR로, ADR을 다시 원주로 바꾸는 상호 전환이 허용된다. SK하이닉스.[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6.07.09 mj72284@newspim.com ADR은 미국 투자자가 달러로 국내 기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예탁증서다. 그동안은 국내 주식을 ADR로 바꾸거나 ADR을 본주로 교환할 수 없었기 때문에 두 시장의 가격이 크게 벌어져도 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내 시장에서 본주를 매입해 ADR로 전환한 뒤 미국 시장에서 매도하는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양 시장 간 가격 차를 활용한 차익거래도 가능해진다. 반대로 ADR 가격이 낮아질 경우 ADR을 본주로 교환하는 거래도 가능하다. 본주와 ADR 간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국내에서는 원주 매수세가 유입되고, 미국에서는 ADR 공급이 늘어나면서 양 시장의 가격 차가 점진적으로 좁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국내 본주와 미국 ADR의 주가 흐름은 계속 엇갈렸다.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SK하이닉스 본주는 218만원에서 181만6000원으로 16.69% 하락했다. 반면 ADR은 168.01달러에서 154.57달러로 8.0%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심화하면서 이른바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에서 탈출해 서학개미로 전환한 개미 투자자들의 SK하이닉스 ADR 구매세도 상당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6억7555만달러(약 9900억원)를 순매수했다. 미국 주식 가운데 순매수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서학개미의 행동에 제임스 매킨토시 월스트리트저널 선임 시장 칼럼니스트는 "2주 전 SK하이닉스 ADR이 상장된 이후 프리미엄은 16~51%까지 치솟았다"라며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의 주식을 직접 거래해줄 증권사를 찾는 수고를 덜기 위해 엄청나게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반적인 ADR이라면 금요일에 나타난 29% 수준의 프리미엄은 헤지펀드들이 한국에서 주식을 사서 ADR로 바꾸는 동시에 미국에서 ADR을 공매도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하지만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더 커질 경우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시장에서도 본주와 ADR 간 실제 전환이 얼마나 이뤄질지를 관건으로 꼽고 있다. 핵심 변수는 ADR 발행 한도다. 본주를 ADR로 전환하려면 새로운 ADR을 발행해야 한다. 그러나 ADR은 정해진 발행 한도 내에서만 추가 발행이 가능하다. 현재는 상당수 한도가 이미 사용된 상태다. 또 기존 ADR 투자자가 본주 전환을 선택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ADR이 국내 본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저평가된 원주로 교환할 이유가 많지 않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시나리오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ADR 투자자의 원주 전환이 예상보다 늘어나 발행 여력이 확보될 경우 국내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거래도 활발해질 수 있다. 이 경우 국내 본주 수요 증가와 함께 국내외 가격 차가 빠르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부터 본주와 ADR 간 상호전환 신청 절차가 시작되지만 실제 가격 괴리 조정 강도는 ADR 신규 발행 규모와 시장 수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전환 절차와 행정적 마찰이 존재하는 만큼 프리미엄이 즉시 축소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DR 프리미엄은 장기적으로 0으로 수렴하기보다 일정 수준 유지되는 특성이 있지만, 과도하게 확대된 구간에서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프리미엄이 조정되는 과정에서는 ADR 가격 하락보다 국내 본주 상승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민희 아리스 연구원도 "ADR의 단기 강세는 상장 초기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차익거래를 통해 ADR과 원주 가격이 점차 수렴하는 특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ADR 자체가 아니라 기업의 실적과 성장 모멘텀"이라며 "ADR 프리미엄보다 실적과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성장성이 중장기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plum@newspim.com 2026-07-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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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폭염…중부지방 소나기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화요일인 28일은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과 경북권은 구름이 많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늦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중부지방과 경북권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28일은 전국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중부지방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려 돌풍과 천둥·번개에 유의해야겠다.[사진 = 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40㎜, 강원 내륙·산지 5~40㎜, 강원 동해안 5~20㎜다. 대전·세종·충남 내륙과 충북, 대구·경북은 5~40㎜다. 울릉도·독도에는 5~20㎜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로 예상된다.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울산 25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 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33도 ▲청주 33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울산 36도 ▲제주 32도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의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yuniya@newspim.com 2026-07-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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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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