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기아 200만대 수출]④·完 '포니'로 첫 수출…SUV·전기차 '명가'

기사입력 : 2023년12월13일 07:40

최종수정 : 2023년12월13일 07:40

1976년 포니 6대 에콰도르에 선적으로 첫 수출
2016년 이후 6년 만에 연 200만대 수출 쾌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합산 수출 대수가 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생산 증가로 줄었던 수출 물량이 7년만에 200만대를 다시 넘어서게 된 것이다.

1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올해 총 수출량이 현대차 114만대, 기아 105만대로 219만대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74년 생산된 국산 1호차 '포니'. [사진=아산정주영닷컴]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수출 228만3000대로 200만대를 돌파했다. 이후 2016년까지 6년 연속 200만대를 넘어섰다.

2017년부터는 해외 공장 생산이 늘며 200만대를 넘지 못했는데 올해 7년 만에 재탈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대차의 첫 수출은 지난 1976년 국내 최초의 고유 모델인 '포니'로부터 시작됐다. 현대차는 1976년에 포니 6대를 중미 에콰도르에 처음 선적하며 수출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수출 첫 해인 1976년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에 포니 1042대를 수출했다. 기아는 1976년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 트럭 10대를 수출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1983년에 누적 수출 10만대, 1988년에 100만대를 달성했다. 2003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수출 100만대를 달성하기도 했다. 기아도 1987년 누적 수출 10만대, 1995년에는 100만대를 기록했다.

2011년 처음으로 연 수출 200만대를 넘어선 데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있었다.

당시 현대차 투싼iX, 기아의 스포티지R, 쏘렌토R이 현대차와 기아의 수출을 이끌었다. 세단 모델인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 K5도 수출을 이끌었다.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현대차 모델 중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은 준중형 세단 아반떼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이 수출선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아반떼는 지난 9월 글로벌 시장 누적 판매 1500만대를 돌파했다. 1990년 전륜구동 모델로 처음으로 출시된 뒤 33년만이었다.

누적 판매량은 아반떼가 가장 많지만 SUV의 인기로 준중형 SUV 투싼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투싼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57만대 이상 판매되며 36만대가 팔린 아반떼를 제치고 현대차 모델 중 판매 1위에 올랐다. 투싼은 2021년에도 50만대를 넘어서며 39만대의 아반떼를 제친 바 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투싼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브랜드 중 유일하게 판매 모델 1위에 오른 바 있다.

전기차 수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수출 물량은 지난 2020년 11만9569대를 기록한 뒤 2022년에는 21만8241대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는 9월까지 25만4533대로 3분기 만에 지난해 누적 수출 물량을 넘어섰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5는 출시 1년인 2022년 글로벌 판매 1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9월에는 E-GMP를 적용한 전기차 누적 판매가 50만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가 7년 만에 수출 200만대를 탈환한 데는 SUV의 인기도 있겠지만 전기차와 친환경차의 선전도 크다"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