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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 "하드웨어 뿐아니라 컨텐츠도 리셋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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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선도하는 메타뮤지엄'비전하에 내년부터 리노베이션 돌입‥ 2026년 재개관
융·복합적 예술 보여줄 수있는 하드웨어로 재구축
소프트웨어 강화하고, 신예술행정 매뉴얼 만들 것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내년 4월부터 미술관의 뼈대만 남기고, 내외부 전면적인 리노베이션에 돌입합니다. 융·복합적 예술을 보여줄 수 있는 하드웨어로 재구축되는 것이죠.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미래를 선도하는 '메타뮤지엄'답게 대폭 강화될 겁니다" 

[서울 뉴스핌] 부산시립미술관의 신임 서진석 관장. 대안공간 루프를 만들고 대표를 역임해 우리 미술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것을 시발로,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울산시립미술관 관장을 거쳐 부산시립미술관의 제 9대 관장에 취임했다. 여러 미술관을 거치는 동안 '계속 개보수 공사 등이 이어져 리노베이션 작업은 이골이 났다'고 자평한 서 관장은 '메타뮤지엄'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내년부터 부산시립미술관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진두지휘한다. 그는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전면적인 재구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영란 기자] 2023.12.11 art29@newspim.com

취임한지 50여일 된 신임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이 11일 기자들과 처음 만났다. 서진석 관장은 개관 25주년을 맞아 노후화된 미술관 시설의 리노베이션 계획을 발표하고, 동시에 미술관이 나아갈 새로운 비전및 운영방향 등을 공개했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지난 1998년 개관했다. 부산을 대표하는 공립미술관으로 '부산'이라는 도시브랜드를 강화하고 국제적 면모를 갖춘 미술관으로 성장했으나 25주년을 맞아 낙후된 시설 개선과 21세기형 미술관으로의 리부팅을 위해 건축구조를 혁신하기로 했다.

[서울 뉴스핌] 이영란 기자= UV글래스로 외관을 덮은 부산시립미술관 리노베이션 후 입면 이미지. UV글래스는 반사체이자 발원체이기도 하다. [사진=부산시립미술관] 2023.12.11 art29@newspim.com

리노베이션 사업은 2026년 재개관을 목표로 2024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연면적 2만2295㎡,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전시공간을 개선하고 수장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문제시되었던 폐쇄적 구조의 주출입구도 완전히 확장개편해 관람객의 접근성을 강화하게 된다. 또 다기능 편의공간 등 서비스공간도 확대된다. 벡스코 제1전시장쪽의 벽면은 UV글래스로 마감 처리해 미디어 파사드로 활용하기로 했다. UV글래스 외관은 반사체이자 그 자체가 발원체 기능도 해 새 미술관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 시대에 지속가능한 미술관으로 전환하기 위해 저탄소 실천 등 신규과제를 추가하고, 분리된 박스형 전시공간에서 탈피해 평면·입체·미디어 등 모든 장르의 융합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재구축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리노베이션 이후 부산시립미술관 내부. [사진=부산시립미술관] 2023.12.11 art29@newspim.com

서진석 관장은 "세계 건축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리미널(LIMINAL) 스페이스'(제3의 공간)를 새 미술관에 구현할 계획입니다. 즉 미술관 안과 바깥, 위와 아래의 시각적 경계를 해체해 소통과 연결을 시도하고, 관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라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오랫동안 방치되다시피 했던 정원을 미술관 건축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내와 실외가 이어지며 '리미널 스페이스'로 변모시키는 식이다.

공공 미술관으로써 새로운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확립하기 위해 '미래형 예술행정 시스템'을 담론화하고 중장기 연구를 통해 조직 예산 소장품관리에 관한 신예술행정 매뉴얼도 제안할 예정이다.

미술관의 혈류가 막힘없이 부드럽게 흐르기 위해서는 기획의 순발력, 조직의 유기성, 예술장르의 확장성, 문화의 선도성이 실현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전세계 예술행정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리노베이션 이후 부산시립미술관 내부. 정원과의 순환과 소통을 꾀할 예정이다. [사진=부산시립미술관] [사진=부산시립미술관] 2023.12.11 art29@newspim.com

서 관장은 지역작가 발굴 및 글로벌 프로모션 사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부산미술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세계로 확장시켜 '글로컬 미술관'으로 일신하겠다는 것인데 실천방안으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가를 위해 ▲포트폴리오 리뷰 ▲국내외 큐레이터, 비평가 멘토링 ▲2024~2026년 국내외 전시 개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미술관 본관의 리노베이션 공사로 '이우환 공간'(상설전시)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 휴관에 들어감에 따라 '메타버스미술관'을 구축해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타환경 안에서 가능한 게임형 미술관을 만들어 시공간과 계층을 넘어선 새로운 차원의 예술경험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내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아시아 5개국 근현대대표 미술관과 함께 협력망을 구축해 아시아의 근현대미술사를 한국의 주체적 시각으로 서술하는 작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새로운 25년을 '시간을 넘어선 지속성', '기대를 넘어선 경험', '경계를 넘어선 관계'를 예술로 엮어나가며 미래지향적 메타뮤지엄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서울 뉴스핌] 오는 12월17일까지 열리는 부산시립미술관의 기획전 '극장(Post Media & Site'전 중 박진아 작가의 회화 '분홍방의 조명'(2023, 린넨에 유채)및 벽화 작업. 이 전시가 막을 내리면 부산시립미술관은 상설전시관인 '이우환 공간'을 제외하곤 전면 휴관에 돌입한다. [사진=이영란 기자] 2023.12.12 art29@newspim.com

서진석 관장은 "문화의 다양성, 포용성, 융합성의 도시인 부산은 한국사회의 문화지체를 보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습니다. 우리 미술관이 부산이라는 매력적인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건축 공간 운영 등을 일신해 새 패러다임을 선보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가천대학교 미술대학(미술학)을 거쳐 시카고예술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서 관장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대안공간 루프'의 대표로 우리 미술계에 '얼터너티브 아트'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 기획자였다. 이후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울산시립미술관 관장을 역임했고, 지난 10월 부산시립미술관 제 9대 관장에 취임했다. 

한편 부산시립미술관은 현재 열리고 있는 2개의 기획전인 '과거는 자신이 줄거리를 갖고 있음을 드러낸다'(3층)와 '극장:Post Media & Site'(2층)전이 끝나는 12월17일까지 개관하고, 이후부터는 리노베이션 공사를 위해 전면 휴관한다. 재개관 일정은 2026년초로 잡혀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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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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