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배드민턴] 안세영, BWF 왕중왕전서 김가은에 0-2 완패

기사입력 : 2023년12월13일 15:09

최종수정 : 2023년12월13일 15:09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안세영이 졌다. 예전같은 수비력을 보이지 못하며 세계 13위 김가은에게 완패했다. 안세영은 13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삼성생명 소속팀 동료이자 대표팀 선배인 김가은에게 0-2(18-21 18-21)로 무릎 꿇었다.

안세영은 지난 11일 BWF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수상하며 올해 '셔틀콕 여제'로 군림했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전한 16개 대회에서 11차례 우승 트로피를 휩쓸며 한국 선수로서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입은 무릎 부상 여파로 최근 일본 마스터스에서 4강, 중국 마스터스에선 16강에 그쳤다.

13일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대표팀 선배인 김가은에게 패한 안세영. [사진 = BWF]
13일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안세영을 꺾은 김가은.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1세트. 한두 점차 시소 게임을 이어가다 김가은의 날카로운 대각선 공격이 안세영의 수비를 흔들었다. 18-18에서 김가은이 연속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착했다. 이어 절묘한 드롭샷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팽팽했다. 김가은이 8-5로 앞서가자 안세영이 연속 5득점으로 10-8로 뒤집었다. 김가은이 빠른 공격으로 13-10으로 재역전한 뒤 17-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13-20으로 수세에 몰린 안세영은 연속 5득점으로 18-20까지 맹추격했다. 김가은은 자신의 스매시 공격에 안세영의 리턴이 네트를 넘지 못하면서 21-18로 승리했다.

이 대회는 BWF 국제 대회 대미를 장식하는 '왕중왕전'이다.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부문에서 상위 랭커 8명(팀)이 참가한다. 조별리그를 치른 뒤 4강전부터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종목별로 한 국가에서 2명(팀)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총상금은 250만 달러(약 33억 원)가 걸렸다.

안세영은 여자 단식에서 타이쯔잉(대만, 세계 4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 세계 7위) 김가은(세계 13위)과 A조에 속했고 B조에는 천위페이(중국, 세계 2위)와 카롤리나 마린(스페인, 세계 5위) 한웨(중국, 세계 8위) 베이원 장(미국, 세계 9위)이 묶였다.

2021년 대회에 이어 2년 만의 '왕중왕'에 도전하는 안세영은 무난한 4강 안착이 기대됐다. 그러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김가은에게 덜미를 잡혔다. 1패를 안은 안세영은 타이쯔잉(대만)과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반드시 꺾어야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A조 다른 경기에선 타이쯔잉이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2-0(21-18, 21-17)으로 누르고 김가은과 나란히 1승을 거뒀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