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교체 출전... 셀틱, 페예노르트에 2-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즈베즈다(세르비아)의 황인범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14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자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6차전 맨시티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UCL 데뷔골·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황인범의 1골 1도움의 활약에도 즈베즈다는 2-3으로 패해 조별리그에서 1무5패(승점 1)로 조 4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맨시티는 6전 전승(승점 18)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독일 라이프치히(4승2패·승점 12)가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스위스의 영보이스(1승1무4패·승점 4)는 조 3위를 마크하며 유로파리그로 향했다.
황인범은 2선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즈베즈다가 0-2로 끌려가던 동료 오스만 부카리(25·가나)와 공을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를 허문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골 그물을 갈랐다. '별들의 무대' UCL에서의 마수걸이 득점포. 이어 즈베즈다가 1-3으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키커로 나서 공을 차올린 공은 알렉산다르 카타이에게 향했다. 카타이는 이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어 황인범은 UCL 첫 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인범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8.0을 주며 경기 최우수선수(MOMT 맨오브더매치)로 선정했다.
황인범은 경기 후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득점을 올려 자랑스럽다"며 하루를 돌아봤다.
오현규가 교체 출전한 E조의 셀틱(스코틀랜드)은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경기에서 2-1로 이기면서 10년 만에 UCL 본선 무대에서 홈경기 첫 승을 따냈다. 셀틱은 2017년 9월 안더레흐트(벨기에)전 승리 후 UCL 15경기 무승(3무12패) 기록도 끊었다. 이날 승리에도 셀틱은 1승1무4패(승점 4)로 최하위에 머물며 탈락했다. 승점 6의 페예노르트는 조 3위로 유로파리그로 향했다.
오현규는 후반 23분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양현준과 권혁규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