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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분마다 1명씩 극단적 선택…연간 1만 3352명 '1.2% 증가'

기사입력 : 2023년12월14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12월14일 12:00

질병청, 13차 국가 손상 종합통계 발간
손상 환자 중 사망원인 1위 '자해‧자살'
자해‧자살 발생시간 20~24시 가장 많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자살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39분마다 1명씩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연간 자살 사망자는 1만 3352명이며 전년대비 1.2%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다양한 기관에서 생성하는 손상 관련 자료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자 '제13차 국가손상종합통계'를 14일 발간했다.

'제13차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손상을 경험한 사람은 약 296만명이다. 이중 손상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2만 6147명이다.

손상 환자의 사망원인 1위는 자해 또는 자살이다. 2021년 사망 원인통계에 따르면 연간 자살로 사망하는 사람은 1만 3352명이다. 이는 전년대비 157명(1.2%) 늘어난 것이다.

2021년 자살로 인한 사망자를 1일로 환산하면 36.6명이다. 39분마다 1명씩 자살로 사망하고 있는 것이다.

[자료=질병관리청] 2023.12.14 sdk1991@newspim.com

자해와 자살 시도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20~24시다. 20~24시에 자해·자살을 시도하는 경우는 25.7%, 0~4시 21.3%, 16~20시 18.1%, 12~16시 14.3%, 8~12시 10.9%, 4~8시 9.5%다.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 국가 중 자해가 가장 많다. 2019년 기준 OECD 평균 인구 10만 명당 자해로 손상을 입은 사람은 8.7명이다. 반면 한국은 20.1명으로 OECD 평균에 비해 2.3배 높다.

SPEDIS(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시스템) 자료를 보면 여성이 자살을 시도한 경우가 남성보다 2배 많다. 여성 자살시도자는 1만 6425명인 반면 남성 자살시도자는 9109명이다. 치료 약물, 농약 등 중독을 통한 자살시도는 80.7%로 집계됐다. 이중 사망률이 높은 중독물질은 농약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손상 문제를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자료=질병관리청] 2023.12.14 sdk1991@newspim.com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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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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