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간다, 물가사냥꾼] CU 외식은 배달비보다 저렴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지은 BGF리테일 MD 인터뷰
피자·치킨 가격 2900원으로 낮춰
찬밥 신세 냉동 간편식 인기 상품으로
"편의점 MD도 원재료 값에 민감해져야"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요즘, 물가를 역주행하는 저렴한 상품을 개발하고 조달하는 이들이 있다. 고물가를 방어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물가사냥꾼'을 만나봤다.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냉동 간편식은 편의점 주류 상품이 아니다. 냉동고를 열어도 아이스크림만 구매해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냉동고 문을 열게 만드는 상품을 만들자는 게 목표였다."

◆ 찬밥 신세에서 인기 상품으로

CU의 자체 브랜드(PB) '득템' 시리즈 상품의 인기가 제조사(NB) 상품을 넘어 치솟고 있다. 지난달 기준 40여 종의 상품 중 약 25%에 달하는 10종의 상품이 해당 카테고리에서 각각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편의점에서 찬밥 신세였던 냉동 간편식의 위상이 득템 시리즈 출시 이후 달라졌다. 1위 상품 10종 중 3종이 냉동 간편식이다.

피자, 김치볶음밥, 치킨 등 냉동 간편식의 가격은 각각 1900원에서 2900원. 배달비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이 편의점 냉동고 문을 열기 시작한 것이다. 

이지은 BGF리테일 가정간편식(HMR)팀 상품기획자(MD)가 지난 12일 서울시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에서 뉴스핌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이지은 BGF리테일 가정간편식(HMR)팀 상품기획자(MD)는 "냉동고에서도 한눈에 띌 수 있도록 강점인 가격을 득템 시리즈 상품 중 처음으로 포장지 겉면에 넣었더니 매출이 오르기 시작했다"며 "매출이 오르자 아이스크림에 밀려 적재할 공간도 없었던 냉동 간편식이 영업팀에서 먼저 찾는 상품이 됐다"고 말했다.

CU가 초저가 콘셉트로 득템 시리즈를 선보이기 시작한 것은 2021년부터지만, 냉동 간편식은 2년 뒤인 올해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출시가 다소 늦어진 이유는 낮은 수요때문이다. 라면, 즉석밥 등 초반 출시 상품의 경우 편의점에서 매출 비중이 높은 상품이니 상품 개발 이유가 있었지만, 냉동 간편식은 논외였다.

◆ 외식물가 상승에 찾아온 기회

그러던 중 찾아온 외식물가 상승은 기회였다. 올해부터 피자, 치킨 등 외식물가가 평균 물가상승률을 웃돌며 오르기 시작하자 CU는 지난 4월 처음으로 득템 냉동 피자 2종을 출시했다. 

이지은 BGF리테일 가정간편식(HMR)팀 상품기획자(MD)가 득템 시리즈 냉동 간편식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이지은 MD는 "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을 보면서 기존 냉동 간편식 중에서 가장 잘 팔리는 피자부터 시작했다"며 "올 초부터 생산업체를 연달아 만나며 기존 NB 상품보다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직접 B2C(기업 대 소비자) 상품을 만들고 싶어하는 생산업체가 있었고, 치즈도 직수입하는 곳이었다"며 "이곳과 손잡으면 치즈를 이용한 피자는 더 저렴하게 출시할 수 있을 것 같아 치즈가 주재료인 콰트로 치즈 피자와 고르곤졸라 피자를 내놓게 됐다"고 덧붙였다.

출시 직후인 지난 5월 대비 콰트로 치즈 피자의 지난달 매출은 30%가량 증가했다. 연이어 올해 5월, 7월 출시한 김치볶음밥과 순살치킨도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올해(1월~11월) CU의 냉동 간편식 전체 매출은 11.5% 올랐다.

이 MD는 "값만 저렴해서 잘 팔린 건 아니다. 상품을 개발할 때마다 그 상품으로 매끼니를 떼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이 먹어봤다"며 "질리게 먹었지만 여전히 직접 사먹고 있다. 그만큼 맛을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고물가 시대에 편의점 MD가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결국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요소는 원재료"라며 "과거에는 편의점 MD는 대형마트 MD보다 원재료 가격에 덜 민감했는데, 앞으로는 더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