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과 문화예술 협업,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연계
21일에는 한-미 청년예술가 공동으로 힙합 공연도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올해 새롭게 추진된 '코리아라운드 컬처' 사업이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코리아라운드 컬처(Kore·A·Round Culture)' 사업은 한국 문화예술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따라 증가하는 해외의 국내기반 협업 수요에 대응하여 한국과 해외의 협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이 함께 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와 9개 국가 간 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12월까지 매달 9개국 해외 문화예술인과 함께 코리아라운드 컬처 펼쳐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문화예술인과 협업하는 나라는 독일, 프랑스, 헝가리, 이스라엘, 요르단, 미국, 호주 등 모두 9개국 9개 사업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한국-독일 공동 협업 전시 '히든+로스트-트레이싱 사운드(Hidden+Lost-Tracing Sound)'(8~9월), ▲한국-이스라엘 인형극 축제 교류 공연(9월), ▲한국-헝가리 벽화 협업 '루빅스 큐브 스트리트 아트(Rubik's Cube Street Art)'(9월), ▲한국-호주 장애무용단체 공동 창작·제작 '카운터포이즈: 그럼에도 춤(Counterpoise: Dancing Against the Odds)'(10월), ▲한국-프랑스 무용 협업 '코리안 프렌치 아트 커넥션 2(Korean-French Art connection 2)'(10월), ▲한국-요르단 공동 협업 전시 '나의 빨강, 너의 파랑_경계를 넘어'(10~11월), ▴한국-콜롬비아 협업 공연 '마콘도의 그림자'(11월), ▲한국-아제르바이잔 음악 교류 '뮤지컬 저니 투 더랜드 오브 파이어(Musical journey to the Land of Fire)'(11월)그리고 12월에는 ▲한국-미국 청년 예술가 무용 작품공동창작 '힙합 어크로스 더 보더스(Hip Hop Across the Borders)'가 개최된다.
한국과 미국의 청년세대, 춤으로 미래를 그리다
오는 21일에는 미국 남가주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와 서울예술대학교 무용 전공 학생들 간 힙합과 스트리트 댄스를 주제로 한 공동창작 공연을 개최한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역사와 의미를 담고있는 대표 춤 장르 교류를 통해 MZ세대 간 문화적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난 10월 미국에서는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은 케이팝을 통한 교류를 진행한 바 있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한국과 미국 청년 예술가 무용 작품 공동창작으로 진행되는 '힙합 어크로스 더 보더스'공연은 오는 21일에 서울예술대학교 남산드라마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스트릿 우먼 파이터1(이하 '스우파1')의 '아이키'가 리더로 있는 팀 훅(HOOK)의 특별 출연이 예정되어 있다. 공연은 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한국을 넘어 해외로 이어지는 문화예술 협력
인·아웃바운드 행사 개최를 지향하는 '코리아라운드 컬처' 사업은 국내 문화예술인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프랑스 무용 협업 사업인 '코리안 프렌치 아트 커넥션 2(10월)'는 프랑스 '제9회 꼬레디시 페스티벌(11월)'기간에 무용과 전통 음악 분야의 한국 및 프랑스 예술가 간 레지던시를 통해 공동 창·제작 작품을 선보이며 현지에서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콜롬비아 보고타 및 메데진 시에서 한국음악과 공연 등 한국문화주간(10월)을 개최하기도했다.
진흥원은 2024년에도 'Kore‧A‧Round Culture : 코리아라운드 컬처'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문화예술인의 국제문화협업을 위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협업에 참여한 해외 국가들과의 현지 협력으로 확대되는지속가능한 쌍방향 문화예술 교류가 핵심 추진 방향이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