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총선 후 김건희 특검' 수용 불가…"의도 불순해"

기사입력 : 2023년12월20일 17:09

최종수정 : 2023년12월20일 20:51

한동훈 "법 앞에 예외 없어야"
전주혜 "결정권은 윤재옥에게…지나친 해석"
민주, 독소조항 지적은 "한동훈식 내로남불"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특검법'의 문제 조항을 수정해 총선 이후에 실시한다면 수용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내비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해당 법안의 의도가 불순하다며 수용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그 법안들은 정의당 특검 추천으로 결정하게 돼 있다.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게 되는 독소조항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현재 야당이 추진 중인 법안은 독소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지만, 문제 조항이 수정된다면 수용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2.19 leehs@newspim.com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해당 법안이 정쟁용이라는 점을 들며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소속 한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 장관 발언에 대한 해석을 두고 "너무 나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건 원내 사안"이라면서 "한 장관한테 결정권이 있는 게 아니라 윤재옥 대표한테 결정권이 있는 거니까 그걸 가지고 지나친 해석을 할 필요는 없는 거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선 이후로 미루면 합의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언론에서 앞서 나간 것"이라고 답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수용 가능성에 대해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수용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고 의도가 불순하다"고 맹폭했다.

조 의원은 "역대 여사를 상대로 특검한 적이 있냐"며 "정쟁화하는 게 물론 자기들 표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미 주가조작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때 다 털었던 거 아니냐"며 "근데 그걸 지금 하자고 억지를 피우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죄를 만들려고 하는 의도가 보인다. 어려운 경제 여건을 봤을 때 자꾸 정쟁하는 게 맞냐"고 일갈했다.

조 의원은 '거부권 행사가 계속될 때 당내에서도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그 부분은 비대위에서 정무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정치를 윤석열 대통령이 하지, 부인이 하는 게 아니다"며 "가족은 건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한 장관의 독소조항 지적에 대해 "전형적인 한동훈식 내로남불"이라고 날을 세웠다.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2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검찰이 민주당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외부에 한도 끝도 없이 정보를 흘리고 언론 보도를 시키지 않느냐"며 "수사가 진행되는 사실에 대해 브리핑하는 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