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안산주공6단지 수주 격돌...대우건설 ′사수′ vs 포스코이앤씨 ′역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층 용적률 87% 단지 재건축으로 사업성 우수
주변 고잔동, 성포동 일대 재건축 선점효과 기대
대우건설, 텃밭 사수 vs 포스코이앤씨, 신지역 개척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주택경기 악화로 건설업계가 보수적인 정비사업 수주에 나서는 상황에서 경기도 안산에서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맞대결을 펼쳐 결과가 주목된다.

용적률이 낮은 저층 아파트로 재건축 수익성을 갖춘 데다 향후 주변 단지의 정비사업이 대거 이뤄질 예정이어서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 수년전부터 재건축 수주에 관심을 보인 대우건설이 사수할지, 뒤이어 수주전에 뛰어든 포스코이앤씨가 역전을 할지 지켜볼 부분이다.

◆ 프리미엄 설계에 파격 금융조건 제시...대우건설 vs 포스코이앤씨 격돌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일 안산중앙주공6단지 재건축 조합에 시공제안서를 제출하고 수주 경쟁일 벌이고 있다. 단지 조합측은 오는 23일 소유자 전체회의를 통해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애초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포스코이앤씨가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재건축 수주에 집중하기 위해 발을 빼면서 대우건설이 수의계약으로 시공권을 따냈다. 한차례 맞대결이 무산된 수주 경쟁이 안산에서 이뤄지게 됐다.

경기도 안산 주공6단지 모습. [사진=네이버부동산 캡쳐]

대우건설은 조합원에 가구당 이주비를 최소 5억원으로 제시했다. 사업 경비, 이주비, 공사비 등 사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전액 책임 조달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고 신용등급 AAA를 통해 최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소유주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입주 뒤 2년까지 분담금 납부 유예 조건, 일반분양 옵션·보류지 매각 통한 부가수입 극대화, 골든타임분양제 등을 통해 소유자들의 편의와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해외 유명 디자인 그룹인 '저디(JERDE)'사와 협업한다. 저디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일본 도쿄 롯본기 힐스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기업이다. 안산 최초 스카이브릿지를 제안했다. 38층 높이의 파노라마뷰를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입주민들은 중앙공원의 푸른 숲과 안산의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단지명으로 FOREST(포레스트)에 PLATINUM(플레티넘)을 더한 합성어 '푸르지오 포레티넘'을 제안했다. 희소가치와 품격을 상징하는 플래티넘처럼 최고로 빛나는 숲세권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포스코이앤씨는 가구당 7억2000만원 규모의 개발이익을 제안했고, 사업비 및 추가 이주비 전액을 책임 조달할 계획이다.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착공 후 17개월까지 공사비를 받지 않는다는 '공사비 유예제'를 도입한다. 사업의 수입이 발생하더라도 소유주의 사업비로 먼저 사용할 수 있어 금융비용 등이 절감되는 등 소유주의 개발 이익이 극대화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단지명은 안산 최초의 '더샵' 브랜드라는 이점을 살려 '더샵 퍼스트원(THESHARP First ONE)'을 제안했다.

대안설계 기준으로 ▲대우건설이 3062억원(원안 2849억원) ▲포스코이앤씨가 2781억원(원안 2830억원)을 제시했다.

◆ 고잔동, 성포동 일대 재건축 선점효과 기대

주택경기 불안에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수주에 보수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경기도 안산에서 대형 건설사간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이 단지의 사업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

준공 37년차인 안산 중앙주공6단지는 최고 5층, 용적률 87%, 590가구로 이뤄졌다. 재건축 이후 용적률 269%, 974가구로 탈바꿈한다. 저층 단지로 용적률 상향 여지가 많아 단지 가구수가 기존보다 65% 늘어난다. 일반분양 물량이 재건축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분양 우려가 크지 않다면 건설사 입장에서는 사업을 이끌어가기 유리한 조건이다.

향후 이 단지 주변으로 재건축 추진이 대거 이뤄질 예정으로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준공 시기가 비슷한 단지로 고잔동 주공7·8·9단지, 성포동 성포주공4·10단지 등이 있다.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모두 안산주공6단지 수주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안산 고잔동이 텃밭 같은 지역이다. 2000년대 초 안산 푸르지오 1차를 시작으로 안산 올해 준공한 푸르지오 브리파크까지 이 지역에 총 18개 단지를 공급했다. 사실상 '푸르지오 타운'이 형성될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재건축 사업까지 손에 쥐겠다는 계산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주택사업이 부족했던 안산 일대에서 재건축 수주를 통해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지역에는 저층 주공아파트가 많아 앞으로 정비사업이 대거 진행될 예정인 것도 매력적이다. 올해 도시정비 사업에서 4조3150억원을 수주한 포스코이앤씨는 안산주공6단지 공사를 따낼 경우 현대건설을 누르고 업계 1위에 오를 수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수년전부터 재건축에 먼저 관심을 보였고 이 지역에서 푸르지오 브랜드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경쟁에서 다소 앞선 상황"이라며 "다만 포스코이앤씨의 사업조건이 조합에 더 유리하다고 평가하는 주민도 적지 않아 조합원 투표가 끝나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