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스트레스 DSR 적용···5천 연봉자의 주담대 한도 '3.3억→3억'으로 줄어

기사입력 : 2023년12월27일 14:18

최종수정 : 2023년12월27일 14:18

스트레스 DSR, 내년 2월26일 은행 주담대 부터 적용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내년 2월 26일부터 DSR 산정 시 향후 금리 변동 가능성을 감안해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스트레스 DSR 제도가 도입되면서 대출받을 수 있는 한도가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고정형 주담대, 장기대출일수록 대출한도 축소폭이 줄어든다. 혼합형, 주기형 주담대의 경우 고정금리 적용기간을 감안해 완화 적용하는 반면 변동형 주담대는 '과거 5년간 최고금리–현재금리' 수준의 가산금리를 그대로 적용하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2023.12.27 byhong@newspim.com

금융위원회는 27일 내년 상반기 스트레스 금리의 25%, 하반기 50%를 적용하고, 2025년부터 스트레스 금리를 100% 적용한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에 따라 변동금리보다는 혼합형이나 주기형을 받는 것이 유리해질 전망이다. 대출한도는 변동금리 주담대 기준으로 내년 상반기 4%, 하반기 9% 줄고, 2025년에는 기존보다 16%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담대 혼합형(5년) 한도는 내년 상반기 3%, 하반기 6%, 내후년엔 10% 감소하고, 같은 기간 주기형(5년) 한도는 2%, 3%, 6% 축소된다. 혼합형과 주기형 상품에서도 고정금리 기간이 길수록 대출 한도 축소폭이 작다.

연소득 5000만원의 차주가 주택담보대출(변동금리)을 30년 만기, 분할상환으로 대출한다고 가정할 경우, 기존 대출 한도는 3억3000만원이다. 하지만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 이후인 내년 상반기(스트레스 금리 0.375% 예상) 대출 한도는 3억1500만원, 내년 하반기(0.75% 예상)에는 3억원, 2025년(1.50% 예상)엔 2억8000만원으로 준다.

연소득 1억원의 차주가 30년 만기, 분할상환으로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을 대출할 경우 기존엔 6억6000만원의 대출이 가능했지만, 내년 상반기엔 6억3000만원, 같은 해 하반기 6억원, 2025년엔 5억6000만원으로 1억원 가량 대출한도가 축소된다.

연소득 5000만원의 차주가 주담대 혼합  형(5년)을 30년 만기, 분할상환으로 대출한다고 가정할 경우, 기존 대출 한도는 마찬가지로 3억3000만원이다. 하지만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 이후인 내년 상반기 대출 한도는 3억2000만원, 내년 하반기 3억1000만원, 2025년엔 3억원으로 준다.

연소득 1억원의 차주가 주담대 혼합형(5년)을 30년 만기, 분할상환으로 대출한다고 가정할 경우, 기존 대출 한도는 6억6000만원이다. 하지만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 이후인 내년 상반기 대출 한도는 6억4000만원, 내년 하반기 6억2000만원, 2025년엔 5억9000만원으로 7000만원이 감소한다.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에 따라 장기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연소득이 6500만원 차주가 주담대(변동형)을 대출 금리 연 4.5%, 40년 만기로 대출받는다고 가정하면, 기존 대출 한도는 4억8100만원이다. 하지만 2025년 예상 스트레스 금리 1.5%p를 적용하면 대출 한도는 3억9000만원으로 9100만원 감소한다. 같은 조건에서 30년 만기 주담대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4억2700만원에서 3억5800만원으로 대출한도가 6900만원 준다.

은행권 관계자는 "21년 이상 고정금리의 경우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하지 않는다"며 "고정금리·장기대출로 받는 것이 대출한도에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