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신당 창당' 이준석 "한동훈과는 경쟁자…국민의힘과 재결합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의힘 탈당…모든 정치적 자산 내려놓겠다"
"'개혁신당' 창준위 발족…빠르게 창당 과정 거칠 것"
제3지대 연대 가능성…"금태섭 등 긴밀히 소통"
"목표 의석은 다다익선…유의미한 변화에 도움 요청"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경쟁자'라고 표현하며 국민의힘과 총선 전 재결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고깃집에서 국민의힘 탈당 및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깃집 앞에는 100여명의 지지자들과 경찰들이 자리했으며, 유튜버들도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위해 모여들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27일 오후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창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습니다."라고 창당의 소감도 밝혔다. [공동사진] 2023.12.27 yym58@newspim.com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라며 "과거의 영광과 유산에 미련을 둔 사람은 선명한 미래를 그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사태에 놓인 것은 당이 아니고 대한민국"이라며 "마냥 기다릴 수 없다. 정확히는 대한민국이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지방 대학 등록금 지원, 감군 계획, 킬러문항 제거, 연금개혁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등 기존 정치권을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대통령 이하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위에 열거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 정작 권력을 가진 그들은 앞으로 길어야 10년 이상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내 임기 중에만, 내 정치 인생 중에만 터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그들의 정치가 어떻게 미래지향적 정치일 수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대한민국은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라며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묻는 질문에 "계획대로라면 오늘부로 창당준비위원회는 가칭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으로 발족할 것"이라며 "시도당 결성, 중앙당 등록 등 일반적인 정당 창당 과정을 최대한 빠르게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27일 오후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창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습니다."라고 창당의 소감도 밝혔다. [공동사진] 2023.12.27 yym58@newspim.com

이 전 대표는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낙연 전 총리 등 제3지대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양향자·금태섭 대표와 이미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다만 그것이 스팩트럼의 처음도, 마지막도 아닐 것"이라며 이 전 총리에 대해선 "최근 민주당에 굉장히 적극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제가 먼저 재촉하는 행동을 하는 건 예의가 아닐 것이다. 최근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여러 인사와 교류하면서 국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한동훈 비대위 체제의 국민의힘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로 신당의 동력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한 비대위원장과 저는 이제 경쟁자의 관계로 들어섰다고 생각한다"라며 "경쟁자 관계는 부인하거나 받아들인다거나 해서 성립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 비대위원장이 한다는 혁신에 있어서 좋은 혁신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12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제일 안타까웠던 점은 매년 '이준석 대항마' 타이틀을 들고 등장하는 분들이 있었다"라며 한 비대위원장을 향해 "세대포위론 아니면 답이 없다. 이준석과 차별화하는 게 아니라 대통령과 차별화를 해야 한다. 환자가 어디에 있는지 찾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 비대위원장과 다르게 자신을 '도전자'로 표현하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저는 이미 세 번의 낙선을 경험한 도전자다. 제가 당선을 목표로 했다면 창당이라는 선택 자체가 그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동안 당협위원장으로서 오랜 기간 활동했던 노원병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잠시도 버려본 적 없다. 다만 신당을 창당하는 과정에 있다보니 다른 역할이 부여될 수도 있다. 그에 맞게 거취를 선택할 것"이라며 "절대 상계동이 아닌 다른 가능성을 두고 저울질하고, 간을 보는 게 아니다. 제 역할에 있어서 다른 역할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목표 의석수를 묻자 "다다익선"이라고 답했다. 이어 "세상을 바뀌고 싶은 마음이 모이면 모일수록 더 많은 의석이 나올 것"이라며 "대한민국에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27일 오후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창당 기자회견중 취재진의 질문에 환하게 웃고 있다.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습니다."라고 창당의 소감도 밝혔다. [공동사진] 2023.12.27 yym58@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