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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겨울방학 중 학교 석면 해체·제거작업 집중 감독

기사입력 : 2023년12월28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2월28일 06:00

올 겨울방학 중 1000여개 학교서 공사 예정
대규모 현장은 교육부·환경부와 합동 점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가 올 겨울방학 중 진행되는 학교 석면 해체·제거작업에 대해 내년 1~2월 두달 간 집중 감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긴 겨울방학을 이용해 석면 함유 천장 텍스 등에 대한 교체공사를 해왔다. 올 겨울방학에도 1000여개 학교에서 관련 공사가 예정돼 있다.

석면제거 현장 [사진=경기도] 2022.02.09 jungwoo@newspim.com

고용부가 학교 석면해체·제거작업을 집중 점검하는 이유는 부실 작업 시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부는 이번 감독을 통해 석면 해체·제거 작업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작업 중 작업공간의 밀폐 및 음압 유지 여부 ▲흩날리지 않는 방법으로 작업하는지 여부 ▲보호구(특급마스크 및 보호복) 착용 여부 ▲작업 후 습식 또는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잔재물이 남지 않도록 청소했는지 여부 ▲석면 폐기물 처리 시 흩날리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밀봉했는지 여부 등이다. 

특히 규모가 큰 현장에 대해서는 교육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학교 석면 해체·제거 현장은 근로자가 일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공사 후 학생들이 공부하게 될 장소라는 점에서 더욱 엄격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며 "부실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는 한편 해당 업체가 시공하는 다른 현장에 대해서도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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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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