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덕수 총리 "공공·민간 시설물 내진율 2035년까지 100% 달성"

기사입력 : 2024년01월03일 17:05

최종수정 : 2024년01월03일 17:05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
"농업의 지속 가능성 위해 저탄소 축산업 전환 시급"
"공직자·후보자 가장자산 보유·거래내역 신고 의무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공공과 민간 시설물의 내진보강을 지속 추진해 현재 약 77% 수준인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2028년까지 87%, 2035년에는 10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1.03 yooksa@newspim.com

한 총리는 "내진보강을 강제할 수 없는 기존의 민간건축물에 대해서도 인센티브를 제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지진 관측 및 경보체계를 보다 고도화하겠다"면서 "국가지진관측망 확충을 통해 지진탐지·경보시간을 앞당겨 지진발생 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관계기관 협업과 과학기술을 통해 단층조사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면서 "각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단층조사를 관계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단층검토위원회'로 통합하고, 과학적 예측기법도 신속히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안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와 지자체는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내진보강 등 지진대응역량 확충에 최선을 다해 주시고, 대피훈련과 시설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 총리는 "정부는 지난 4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가전략으로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산업·에너지·수송 등 각 부문별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축산업은 농업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5%를 차지하는 만큼,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저탄소 축산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며 "정부는 가축분뇨의 처리공정 개선과 저메탄·저단백 사료의 보급 확대, 축산분야 탄소저감기술 개발 확대 등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의 구조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식품부∙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 대책이 축산 현장에서 빠르게 안착, 이행될 수 있도록 생산자단체 및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업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한 총리는 "그동안 공직자의 '재산등록공개제도'는 공직자와 공직후보자의 재산 등록과 공개, 형성과정의 소명 등을 통해 공직윤리 확립과 공직사회의 신뢰 확보에 기여해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라 등장한 가상자산은 등록대상재산에 포함돼 있지 않아 그 한계가 지적돼 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에 정부는 공직자의 가상자산 보유 및 거래내역 신고를 의무화해 이를 통한 부정한 재산증식과 공·사익 간 이해충돌을 방지하고자 한다"면서 "인사처는 올해 정기재산변동신고 전 시스템 정비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라며, 각 부처에서도 소속 공직자를 대상으로 사전 안내 및 교육을 실시해 달라"고 지시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