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트럼프는 美 민주주의를 희생시켰다" 맹폭...대선 레이스 시동

기사입력 : 2024년01월06일 06:58

최종수정 : 2024년01월06일 06:58

1·6 의회 폭동 3주년 맞아 작심 연설
"올 대선은 민주주의 가치 지키는 것이 전부"
11월 대선 겨냥 민주주의 이슈로 트럼프에 공세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을 위해 민주주의를 희생시켰다고 강력히 비판하면서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 운동의 시동을 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패배를 뒤집기 위해 일어났던 1·6 의회 폭동 3주년을 하루 앞두고 펜실베이니아주 밸리 포지의 국립 역사 공원을 방문, 이같이 연설했다. 

밸리 포지는 250여년 전 조지 워싱턴 미국 초대 대통령이 미국 민주주의와 독립을 위해 처음 거병했던 장소다. 

미국 1·6 의회 폭동 3주년 맞아 연설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대통령은 밸리 포지 인근의 한  커뮤니티 칼러지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운동은 "모두 자신을 위한 것이지, 미국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는) 자신의 권력 장악을 위해 우리의 민주주의를 기꺼이 희생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다가오는 11월 대선은 "민주주의가 과연 여전히 미국의 '신성한 대의'인가 하는 것과 관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은 수사적이거나, 학문적이거나, 가정적인 것이 아니다. 민주주의가 여전히 미국의 신성한 대의인가 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질문"이라면서 "그것이 2024년 선거의 모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월 6일 의회 공격 사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의 진실에 대해선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그러나 이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치, 두려움, 돈이 개입하고 있다. 그리고 트럼프와 1월 6일의 진실을 알고 있는 '마가(MAGA)'의 목소리는 진실을 버리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내팽개쳤다"고 말했다. 

'MAGA'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구호인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것으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극우세력을 일컸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층들은 이같은 선택을 했다면서 "이제 그 나머지인 민주당, 무소속, 공화당의 주류는 우리의 선택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에겐 다른 선택이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첫 연설을 통해 2024년 대선의 의미를 미국 민주주의 미래를 위한 싸움으로 규정하고, 11월 대선에서 재격돌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그 적대세력으로 규정하려고 시도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측은 앞으로도 '민주주의' 문제를 핵심 대선 이슈로 부각시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격해갈 전망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