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알리바바 산하 라자다, 동남아 사업장서 최대 30% 감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계열의 라자다가 동남아 지역에서 대대적 인력 감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 금융계(金融界)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라자다의 내부 관계자는 "현재 대규모 감원을 추진 중"이라며 "영향을 받고 있는 직원이 '수백 명'에 달하고, 특히 싱가포르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감원 규모가 최대 30%에 달할 것이라며, 소매 및 마케팅 부문에 대한 감축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라자다의 싱가포르 대변인은 감원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래 업무 수요를 더욱 유연하고 간결한 방식으로 처리하기 위해 현재 인력을 적극 조정 중이다. 우리의 노동력 수요 및 운영 구조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적었다.

2012년 설립된 라자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6년 알리바바가 5억 달러를 들여 지분 50%를 인수하면서 알리바바그룹의 자회사가 됐다.

동남아 전자상거래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 이번 감원설의 배경이다. 씨 리미티드(Sea Limited)와 중국 소셜미디어 기업 틱톡(TikTok)의 틱톡샵 등이 부상하면서 라자다에 위협이 되고 있다.

선두(深度)과학기술연구원 장샤오룽(張孝榮) 원장은 "알리바바의 국제 전자상거래 사업에 있어 라자다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며 "이번의 대규모 감원은 라자다가 거대한 압력을 실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라자다의 주요 경쟁 상대 중 하나인 쇼피(Shopee)가 지난해 감원을 단행한 것 역시 동남아 지역의 전자상거래 시장 환경이 악화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모기업인 알리바바가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6억 3400만 달러(약 8335억원)의 자금을 추가 투입했지만 '몸집 줄이기'를 피하기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에 상장했던 2014년, 마윈 알리바바 창립자 겸 당시 CEO는 "10년 내 알리바바 수입의 절반 이상을 해외 고객에서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다만 지난해 알리바바의 국제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92억 400만 위안(약 12조 7100억원)으로, 그룹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이 8%에 그치면서 당초 목표 달성이 요원해졌다고 업계는 지적했다.

[사진=바이두(百度)] 라자다(Lazada) 로고

한편 동남아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계의 각축장이 됐다. 시장 조사 기관 이마케터(eMarketer)가 발표한 '2023년 글로벌 리테일 이커머스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시장이 평균 12%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위 10위권을 휩쓸었다.

2022년 라자다와 미국의 씨 리미티드, 인도네시아의 토코피디아 등 9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총거래액(GMV)은 995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시장 조사 기관 모멘텀(Momentum)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라자다의 GMV는 201억 달러로,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동남아시아 전 국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30년까지 GMV를 10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는 게 라자다의 목표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