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일렉트로닉스 약 5% 지분 확보를 통해 반도체 사업 시너지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공정 설비 초고밀도 특수코팅 전문기업 그린리소스는 반도체 사업 확장과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반도체 스토리지 기업 메가일렉트로닉스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그린리소스는 12일 메가일렉트로닉스 지분 약 5%를 취득했다. 그린리소스는 자체 소재 기술을 활용해 메가일렉트로닉스의 반도체 제품에 들어가는 소재를 개발하는 등 메가일렉트로닉과 사업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09년 설립된 메가일렉트로닉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반도체칩을 자체 설계하고 생산하는 유일한 기술혁신 중소기업이다. 지난 2017년 컨트롤러, 낸드플래시, D램 등을 하나의 칩 속에 넣은 'BGA SSD'를 세계 네 번째로 개발하는 등 반도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1년부터 중국 유수 서버 구축 업체와 서버용 SSD 개발을 마치고 올해 4분기부터 2년간 매월 약 25억 원 규모의 본격적인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매출확보와 매출 성장의 기반을 다진 상태다.
그린리소스 로고. [사진=그린리소스] |
그린리소스는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메가일렉트로닉스가 착수한 어드벤스패키징(Advanced Packaging)과 같은 차세대 기술 개발에 참여해 해당 기술에 적용되는 방열소재 등의 기술 제휴 및 협력으로 반도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메가일렉트로닉 조호경 대표이사는 "차세대 반도체칩 개발 사업에 소재 기술이 뛰어난 그린리소스와 기술 협력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부터 이미 계약된 누적 수주물량과 함께 반도체 실적의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어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린리소스 이종수 대표이사는 "그린리소스, 메가일렉트로닉스 각 사가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을 보유한 만큼 향후 양사의 반도체 사업 시너지를 기대한다"라며 "자체 소재 기술을 응용해 이번 반도체 사업 확대 이외에 2차전지, 리싸이클링 등 다양한 소재 제품들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