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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 이사회 논란', 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 중대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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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 주도 사외이사, 유력 후보군 사내이사도 수사
'뒤숭숭'한 포스코, 외부 후보 유리·KT 재현설 논란
수사 따라 후추위 정당성 타격, 철강 구심점 상실 우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월 내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가 큰 장애물을 만났다. 차기 회장 후보 선출 과정을 주도하고 있는 사외이사 전원이 '호화 이사회 논란'으로 경찰에 입건돼 정당성이 상실될 수 있는 위기다.

15일 관련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포스코 사내 및 사외이사 고위 임원 16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인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후추위원인 사외이사 7명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우 회장과 사내 이사들도 기소됐는데 이들은 지난해 8월 6일~12일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열어 모두 6억8000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달 7일 포항지역 시민단체가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후추위는 입장문을 통해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 비판 취지를 겸허하게 수용해 앞으로 더 신중할 것을 다짐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후추위는 "포스코 그룹의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엄정한 심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후보추천위원회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이득을 보려는 시도는 없는지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라고 입장도 내놓았다.

박희재 위원장은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끌고 나갈 새 회장을 선출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모든 후추위 위원들과 함께 더욱 자중하며 낮은 자세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회장 후보 선출 작업을 이어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후추위의 이같은 반응은 유력 후보군에 속해 있는 사내 이사 역시 입건 대상이기 때문에 외부인 출신 후보가 유리해진 것 아니냐는 의혹과 연결된다. 한 관계자는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하고 그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그렇게까지 하겠나"라고 의견을 전했다.

포스코 내부에서는 KT의 사례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KT는 지난해 하반기 구현모 당시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지만,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절차적 투명성을 지적하며 반대해 무산됐다.

KT 이사회는 다시 재공모 절차를 밟아 윤경림 당시 KT 사장을 후보로 했음에도 국민연금이 또 다시 반대했다. 구 대표가 본인 영향력이 큰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윤 사장을 차기 대표로 내세웠다는 이유였다. 결국 KT는 6개월 이상의 경영 공백을 겪은 끝에 현재의 김영섭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포스코 역시 이같은 사례가 반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 후추위의 정당성부터 의심받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국민연금이 또 다시 나설 가능성도 있다.

후추위는 앞서 내부 7명, 외부 15명 등 22명의 회장 후보군을 좁혔고, 심층 면접 등을 통해 2월 중 최종 후보 1명을 이사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을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일정 자체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최근 철강 원료 가격 상승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방 수요 부진으로 철강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철강업계의 형님격인 포스코에 리더십 공백이 예상되면서 업계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 업황이 상당히 좋지 않다. 원재료비는 올라가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쉽지 않다"며 "그런데 철강업계의 구심점도 사라질 수 있어 걱정들이 많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입장 표명을 아끼며 "성실히 수사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가 신속히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포스코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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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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