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보호 위한 과속·정지차선 위반 계도 시스템 구축
지난해 4개소 설치 이어 올해도 '스마트폴' 3개소 확대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올해도 첨단 기술을 도입,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발표된 어린이 교통사고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2022년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9,163건이다. 이 중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주로 어린이들이 활동하는 오후 14~18시에 과반수가 넘는 52.5%가 발생했다.
이에 구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를 보호하고,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합안전 지능형기둥(스마트폴)' 구축에 나섰다.
'통합안전 지능형기둥(스마트폴)'은 폐쇄회로(CCTV), 불법주정차단속 전광판, 과속경보시스템, 교통표지판 등 분산 설치된 각종 지주를 통합해 과속, 정지차선 위반 차량사진을 LED 전광판에 표출,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한다.
인헌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통합안전 스마트폴. [관악구 제공] |
구는 지난해 조원초등학교, 난우초등학교 등 관내 초등학교 4개소 인근에 '통합안전 지능형기둥(스마트폴)'을 설치 완료했다.
올해도 구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 3개소를 선정, 지능형기둥(스마트폴)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11월, 유동인구가 많은 신림로 일대(서울대벤처타운역~관악산역) 3개소에 '관악형 신호등 지능형기둥(스마트폴)'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관악형 신호등 지능형기둥(스마트폴)'은 도로에 개별적으로 설치되어 있던 신호등, 가로등, 폐쇄회로(CCTV) 등을 하나의 지능형기둥에 통합 설치하는 것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첨단(스마트)도시를 조성하는 도시기반시설이다.
또한 지능형기둥(스마트폴)은 와이파이(WiFi), 도시데이터 센서(S-DoT), 집중조명,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구축에도 기여한다.
앞으로도 구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스마트도시 관악 조성'을 위해 우리 구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통합형 지능형기둥(스마트폴)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통합안전 지능형기둥(스마트폴) 구축으로 어린이의 등하굣길이 즐겁고 안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안전과 생활편의를 위해 다채로운 첨단기술을 접목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