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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GDP 5.2% 성장...부동산투자 9.2% 감소

기사입력 : 2024년01월17일 11:37

최종수정 : 2024년01월17일 14:4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지난해 중국의 GDP가 5.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초 설정한 성장목표인 '5% 내외'에 부합하는 수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지난해 GDP는 126조582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4.5%, 2분기 6.3%, 3분기 4.9%에 이어 4분기에는 5.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의 공업부가가치액은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이 중 제조업 부가가치는 5.0% 증가했다. 특히 장비제조업의 부가가치는 6.8% 증가했으며, 태양광산업은 54.0%, 신에너지차는 30.3% 각각 증가했다.

서비스 산업의 부가가치액은 5.8% 증가했다. 숙박 및 요식업 부가가치액은 14.5%, 교통서비스액은 11.9% 증가했다.

사회소매총액은 47조1495억위안을 기록해 전년대비 7.2% 증가했다. 상품소비액은 5.8% 증가했고, 요식업 매출액은 20.4% 증가했다.

고정자산투자액은 50조3036억위안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인프라설비투자가 5.9%, 제조업투자가 6.5% 증가했다. 다만 부동산개발투자는 9.6% 감소했다. 고정자산투자액중 민간투자액은 0.4% 감소했다. 부동산개발투자를 제외한 민간투자액은 9.2% 증가했다. 첨단기술 투자는 10.3% 증가했다.

소비자가격지수(CPI)는 0.2% 상승했다. 돈육가격이 13.6% 하락했으며, 채소가격이 2.6% 감소했다.

지난해 평균 도시조사 실업률은 5.2%로 전년대비 0.4%P 낮아졌다. 재학생을 제외한 16~24세 인구의 실업률은 14.9%였으며, 25~29세 인구의 실업률은 6.1%였고, 30~59세의 실업률은 3.9%였다.

지난해 평균 가처분소득은 9만9218위안으로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도시 인구의 가처분소득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5만1821위안이었고, 농촌인구는 7.7% 증가한 2만1691위안이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중국의 인구는 14억967만명으로 전년대비 208만명 감소했다. 출생아수는 902만명이었으며 사망자는 1110만명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주요 경제 목표가 원만하게 달성됐다"며 "외부 환경의 복잡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여전히 경제발전의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거시경제 정책강도를 높이고 내수확대, 공급측구조개혁 등을 추진해 경제활력을 증대시키고 리스크를 예방하며, 심리개선을 이뤄내 경제회복세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024.01.17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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