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한동훈·尹 갈등에 의견분분…"이관섭 사퇴해야"·"직접 만나 정리"·"곧 해결"

기사입력 : 2024년01월23일 10:11

최종수정 : 2024년01월23일 10:11

이상민 "비서실장 책임져야…해서는 안되는 일 했다"
안철수 "韓·尹 만나서 오해 풀어야…역할 분담 필요"
이철규 "오해 금방 풀려…잘 수습되고 봉합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면충돌하며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견도 갈리는 모양새다.

대통령실 인사의 지나친 개입이라는 주장과 함께 22대 총선을 80일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이 직접 만나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또 상황의 심각성을 잘 알기 때문에 곧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국무위원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5.26 photo@newspim.com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드러나 것만 보면 대통령실 쪽에서 한 비대위원장을 물러나라고 했다고 하는데, 그건 권한도 없고, 만일 그랬다면 큰일날 일"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감정에서 나온 일회성이라고 하더라도 참모들이 한 비대위원장한테 공식적으로 그런 요구를 할 수 있는지, 상식에 너무 반하니까 기가 막힐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 의원은 "비서실장은 누가 시키면 쪼르르 와서 그 말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다. 해서는 안되는 것을 비서실장이 앞장서서 수행한 것"이라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대위원장의 진퇴를 놓고 싸우는 건 정말 국민께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수직적인 당정 관계를 고치려는 과정에서 서로 의견들이 안 맞았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 좋은 방법이 한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이 직접 만나 진솔하게 서로의 입장을 교환하고, 오해가 있다면 풀어서 서로 간의 역할 분담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비대위원장을 다시 뽑는 과정을 거치면 공천도 훨씬 연기되고 많은 사람들이 아주 큰 혼란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갈등이 곧 봉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의원은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세 분이 만나서 대화하는 과정에 우려를 전달하고, 그 우려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그렇지만 오해는 금방 풀리고 또 바로 국민과 당원들을 생각하면 아주 긍정적으로 잘 수습이 되고 봉합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라는 발언에 대해 "당연히 국민을 보고 가야 한다. 또 대통령실이나 우리 당이 다 같이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지 사리사욕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라며 "우리 당은 당대표는 당대표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국민들을 위해 할 일을 잘해 주시면 되리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