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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조코비치, 신네르에 1-3 완패... 2195일만의 패배

기사입력 : 2024년01월26일 17:15

최종수정 : 2024년01월26일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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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6강전서 정현에게 0-3 패한 이후 첫 고배
호주오픈 33연승서 제동... 메이저 25승 도전 좌절
신네르, 조코비치 천적 부상... 생애 첫 메이저 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호주오픈에서 33연승을 달려온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에서 졌다. 조코비치를 꺾은 주인공은 최근 절정의 폼을 선보이고 있는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다.

36세의 '리빙 레전드' 조코비치는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22세의 '떠오르는 해' 신네르에게 3시간 22분 만에 1-3(1-6 2-6 7-6<8-6> 3-6)으로 완패했다.

[멜버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코비치가 26일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전 신네르와 경기 도중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4.1.26 psoq1337@newspim.com
[멜버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26일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전 조코비치와 경기 도중 자신 넘치는 표정을 짓고 있다. 2024.1.26 psoq1337@newspim.com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5회 우승 도전의 꿈은 무산됐고 호주오픈 무패 연승 행진도 '33'에서 멈추게 됐다. 조코비치가 마지막으로 호주오픈에서 패배한 건 2018년 1월 22일 16강전에서 한국의 정현에게 0-3으로 진 이후 2195일 만이다. 아울러 호주오픈 결승·준결승 20전 전승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10번이나 우승하면서 일단 4강에만 들면 어김없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신네르는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을 3승 4패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남자 테니스의 절대 1강'을 무너뜨리는 천적으로 거듭났다. 신네르는 지난해 11월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조코비치를 2-1로 처음 꺾은 이후 같은 달 열린 데이비스컵에서도 2-1 승리해 이날까지 3연승으로 절대 우위를 점했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한 신네르는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 경기 승자와 28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신네르가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23년 윔블던 준결승 진출이다. 당시 조코비치에게 0-3으로 지며 고배를 들었다.

이번 대회 한 세트도 뺏기지 않고 4강까지 오른 신네르는 1세트부터 조코비치를 압도했다. 조코비치는 언포스드 에러를 남발하며 두 차례나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했다. 신네르는 190cm 큰 키에서 내리꽂는 최고시속 205km 강서브를 앞세워 35분 만에 1세트를 6-1로 가져왔다. '호주오픈의 사나이' 조코비치가 한 게임만 따내며 세트를 내주는 낯선 풍경이 연출됐다.

2세트에서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신네르는 강력하고 안정된 스트로크로 역시 두차례나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했다. 조코비치는 포핸드 샷이 번번이 네트에 걸리자 고개를 숙였다. 신네르는 2세트마저 손쉽게 따내 경기 시작 후 1시간 13분 만에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멜버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코비치가 26일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신네르에 패한 뒤 경기장을 먼저 나가고 있다. 2024.1.26 psoq1337@newspim.com

3세트에서 조코비치가 반격했다. 첫 서브 성공률을 높이며 접전 끝에 타이 브레이크까지 끌고갔다. 6-6에서 조코비치가 연달아 2점을 따내 힘겹게 승부를 4세트로 넘겼다. 이번 대회 1회전부터 8강까지 5경기에서 모두 3-0으로 이기며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오던 신네르가 처음 세트를 내줬다.

4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신네르가 내리 3게임을 가져가며 조코비치의 발걸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결국 조코비치는 신네르의 서브게임을 단 한번도 브레이크하지 못하고 3-6으로 세트를 내줬다. 조코비치는 승자를 코트에 남겨두고 먼저 퇴장하는 패자의 뒷모습을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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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정보 유출 3370만건 확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으나, 내부자 소행 여부나 해킹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인증 취약점을 이용한 비정상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선 상황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기 쿠팡 신고 단계에서 유출 규모는 약 4500여건이었으나, 현장 조사와 추가 분석을 통해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을 단장으로 하고 우선 8명으로 편성됐다. 앞서 사이버 침해공격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KT 사태처럼 필요시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유출 사고가 쿠팡 내부자 소행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 실장은 "경찰이 쿠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 중이며 일부 정보를 공유받았지만 수사 상황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사실관계를 단정하지 않으며, 수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투명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이날 회의에는 국정원 3차장이 참석했다"며 "국정원은 국가·국제 안보 관점에서 이번 사고에 안보적 요소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사진=양태훈 기자] 해킹 여부와 관련해서도 "배경훈 부총리가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은 신고 및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이라며 "다만 이 과정이 해킹에 해당하는지, 내부 접근권한을 통한 악용인지 등은 조사 중인 만큼 지금 단정적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악성코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 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5개월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또한 일부 구매·주문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은 분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사 중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쿠팡이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청이 쿠팡의 신고 이후 수사에 착수해 일부 정보를 관계부처와 공유한 상태"라며 "정부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정 단어를 쓰면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쿠팡 가입자 정보의 대규모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 실장은 "현재 정부는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어제 보안나라를 통해 대국민 보안공지를 냈고, 오늘 회의에서도 모든 관계부처가 2차 피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 다크웹을 포함한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 불법 유통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 확인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개인정보위 조사,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관계부처가 다시 모여 종합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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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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