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홍콩ELS 피해보상, 금융당국 결단에 쏠린 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반기 손실 5조 추산, 5대 은행 판매액만 16조
홍콩H지수 반토막에 역대급 손실 투자자 속출
손실 가능성 미고지 '불완전판매' 여부 관건
금융당국, 3월말 조사결과 공개...후폭풍 불가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가 심상치 않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농협 등 4대 시중은행 손실액만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미 만기가 도래한 상품들의 손실률은 53%에 달한다. 게다가 본격적인 손실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정광연 금융증권부 차장.

홍콩H지수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중 50개 기업을 추려 산출한다. 문제가 된 홍콩ELS는 만기일 기준 H지수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진다. 통상 만기는 3년이며 가입 시점 대비 지수가 70% 이상이면 원금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다. 반대로 70% 이하로 떨어지면 하락률만큰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올해 만기가 순차적으로 도래하는 홍콩ELS는 2021년에 판매된 것들이다. 당시 1만2000포인트에 달했던 H지수는 현재 5300포인트 수준으로 가입시점 대비 40%에 불과하다. 막대한 손해가 불가피한 상황인데, 암울하게도 전문가들의 증시 반등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홍콩ELS 잔액만 10조2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손실률이 이어진다면 손실금액은 5조원을 넘어 6조원에 육박한다. 연말까지 돌아오는 만기 잔액은 15조4000억원. 얼마나 많은 투자자가 막대한 손실로 타격을 받을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 규모다.

논란의 핵심은, 이번에도 '불완전판매'다. 투자자들은 원금 손실 위험성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2021년 라임펀드 사태와 판박이다. 위험성 고지 여부를 놓고 이번에도 피해자와 판매사간의 공방이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기준 홍콩ELS 판매액(잔액)은19조3000억원. 이중 15조9000억원을 은행에서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KB국민은행이 8조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 2조4000억원, NH농협 2조2000억원, 하나 2조원, 우리 400억원 등 5대 은행만 14조6000억원이다.

국민적 신뢰도가 높은 시중은행에서 대다수가 판매됐다는 점에서 파장은 더욱 클 전망이다. 개별 피해자가 은행과의 싸움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당국에게 쏠린다.

불완전판매 여부를 점검중인 금융당국은 3월경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7일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보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작업이 진행중"이라며 언급했으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절차적으로 검사가 끝나고 합당한 기준에 따라 최종적으로 위법 여부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 단 이는 투자 과정에 어떤 숨김이나 속임이 없었다는 전제에서다. 만약 고의적인 누락이 있었다면 화살은 다른 곳을 향해야 한다. 그 고의여부를 밝혀내는 것이 당국의 역할이다.

3월이면 홍콩ELS 사태는 전환점을 맞게 된다. 금융당국이 이번만큼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결론을 내려주기를 기대해본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