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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尹 편향' 발언한 러시아 외무부에 "수준이하 무례·궤변"

기사입력 : 2024년02월03일 11:38

최종수정 : 2024년02월03일 11:38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북한의 '핵 선제 사용 법제화'를 지적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편향적"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일국의 외교부 대변인 발언으로는 수준 이하로 무례하고 무지하며 편향돼 있다"고 대응했다.

3일 외교부는 입장문을 통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의 발언은 일국의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으로는 수준 이하로 무례하고 무지하며 편향돼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안보대비태세 점검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1.31 photo@newspim.com

이어 "이러한 발언은 북한의 위협적인 수사와 지속적인 무력 도발이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명백하고도 객관적인 현실을 도외시한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규범을 성실하게 준수하는 국가의 기준에 비추어 볼 때 혐오스러운 궤변"이라고 했다.

또 "러시아의 지도자가 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지칭하는 것이야말로 국제사회를 호도하려는 억지에 불과하다"고 했다.

앞서 자하로바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한 발언에 대해 편향적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발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을 겨냥한 공격적인 계획을 흐리려는 목적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 일본을 포함한 그 동맹국들의 뻔뻔스러운 정책으로 한반도와 그 주변에 긴장과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그 발언은) 특히 혐오스럽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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