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한선엔지니어링, 반도체 밸브 양산 본격화..."제2공장 증설 예정"

기사입력 : 2024년02월12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2월12일 08:00

신사업 추가에 생산능력 확보...내년 초 제2공장 완공 계획
전산·관리주문 시스템 체계화…수요 증가 및 실적 상승

이 기사는 2월 6일 오전 08시3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고정밀,고품질의 피팅·밸브 모듈화 전문기업 한선엔지니어링이 반도체 밸브인 '안전밸브(PSV)·릴리프 밸브(PRV)' 양산 본격화로 실적 가시화를 기대하고 있다. 신사업인 '2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추가되면서 북미시장에서의 입지도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선엔지니어링 관계자는 6일 "관련 밸브 개발은 완료돼 특허도 획득한 상태다. 제품을 업그레이드 시키며 제작되고 있는 상태로, 올해는 양산을 본격화하면서 매출 가시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퍼지(PURGE·습도제어)라인 분야에서 사용되는 '릴리프 밸브'는 설정 압력 도달 시, 설정 압력의 125%에서 완전 개방해 유체를 안전하게 서서히 방출하는 밸브다. 지난해 개발 완료된 '안전밸브'는 설정 압력 도달 시, 순간적 방출을 통해 설정 압력 이하로 급격히 낮추는 역할을 한다. 관련 제품은 국내 대기업과 품질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상용화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을 이끌 예정이다.

반도체 밸브 '안전밸브(PSV)·릴리프 밸브(PRV)'

한선엔지니어링은 국내 철강시장에서 50년 업력을 쌓아온 모회사 한국선재의 경영 노하우를 이어받아 계장용 피팅·밸브 및 2차전지 ESS, 수소 모듈화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력 사업의 경쟁력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는 '수소에너지·2차전지 ESS·반도체' 부문의 신사업의 성장도 본격화된다.

특히, 2차전지 ESS 부문에서 기술 고도화시킨 한선엔지니어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직분사 소화설비 규격 시스템 UL인증을 획득해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시장 진출 준비를 마쳤으며 올해 시장 진출 앞두고 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신사업 수요 증가로 부족한 생산능력을 키우기 위해 제2공장 건설도 나선다. 지난해 부산 본사 인근에 1만1310.8㎡ 규모의 공장 부지를 선제적으로 인수했으며, 올해 공장 증설을 통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가동을 계획 중이다.

한선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공장 건설은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공장 자동화에 대한 부분을 좀 더 세부적으로 접목시켜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도 진출해 있는 북미 시장에서는 2차전지 ESS 부문의 새로운 진출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 확장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한선엔지니어링은 유체 및 기체가 흐르는 모든 장비와 설비에 장착돼 정밀 계측을 가능하게 하는 계장용 피팅·밸브 제조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63% 폭등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바 있다.

지난해 한선엔지니어링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국내외 인증 획득 및 연구개발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신사업을 기반으로 주요 고객사 수요 및 공급량 확대에 앞장 설 예정이다. 기존 주력 사업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64.7%, 신사업이 35.3%를 차지했다. 올해는 신사업 매출 비중을 43.7%로 늘리면서 전체 실적을 성장시켜갈 예정이다.

또한 한선엔지어링의 성장 배경에는 관리시스템이 체계화를 빼놓을 수 없다. 한선엔지니어링은 4만 가지가 넘는 피팅·밸브 제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체 개발 '전산 시스템'과 상시재고관리 및 실시간 '고객주문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자체 개발한 전산 시스템은 전 설비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주문부터 납품까지 리드타임 단축과 오발주 등의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다. 작업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경쟁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선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모든 부품이 전산화 돼 있어 효율적 관리를 통한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 대리점에 한해, 전산 앱을 제공함으로써 재고 제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을 받는 날짜 등이 추적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나 비용적인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전산화로 인한 고정성 비용 자체가 많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잘 나오는 편이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선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매출액 272억원. 영업이익 29억원에서 2022년 매출액 410억원, 영업이익 70억원 지난해는 매출액 508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전망하며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