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올해 中 춘제 극장가 휩쓸 영화 3편...러라군탕, 페이츠런성, 형법20조

기사입력 : 2024년02월09일 09:51

최종수정 : 2024년02월09일 09:5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은 10일부터 춘제(春節, 중국 설) 연휴에 돌입한다. 춘제 연휴는 오는 17일까지 8일간 이어진다. 중국에서는 춘제를 앞두고 춘제연휴 전날 개봉하는 영화작품들을 춘제당(春節檔)이라고 부른다. 춘제기간은 영화업체들의 최대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사들은 일찌감치 춘제를 겨냥한 작품들을 기획하고 제작해 내놓는다. 올해 춘제당은 모두 9작품이 있다.

중국의 영화 집계 사이트인 덩타(燈塔)의 데이터에 따르면 춘제 기간 영화 예매액이 8일 오후 17시 현재 4.2억위안(한화 약 777억원)을 넘어섰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9일 전했다. 올해 춘제당은 블록버스터급 작품은 없지만 이정도 예매액은 상당히 높은 금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춘제당 9편중 예매액이 가장 높은 작품으로는 3편의 작품이 경합하고 있다. 이들 작품은 '러라군탕(熱辣滾燙)' '페이츠런성(飛馳人生)2' '형법 20조(第二十條)' 등으로 올해 춘제기간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첫번째 작품인 러라군탕은 직역하면 '뜨겁고 맵고 요동치고 불에 데인다'는 뜻이다. 러라군탕은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코미디언인 자링(賈玲)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다. 자링은 2021년 춘제때 개봉해 거대한 흥행을 일으켰던 영화 '니하오 리환잉(你好李煥英)'의 감독이다.

자링은 이번 영화를 위해 50kg의 살을 뺐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작품은 일본 영화인 '백원의 사랑(百元之戀)'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며 자링이 감독한 두번째 영화이다. 자링의 첫번째 영화인 '니하오 리환잉'의 성공이 이어질 지에도 관심이 높다.

'페이츠런성2'는 한한(韓寒)이 감독을 맡은 코미디 영화다. 페이츠런성 1편은 2019년 2월5일 중국에서 개봉되어 상영 6일만에 박스오피스 10억위안을 돌파하는 흥행을 기록했다. 이번 작품의 스토리는 전작과 이어진다. 또한 페이츠런성 1편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2편에도 대거 등장하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

'형법20조'는 중국 영화계의 거장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중국 형법 20조는 정당방위에 대한 법조항이 담겨있다. 영화는 현직 검사가 직면하는 3가지 정당방위 사건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지난해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해 춘제때 개봉한 만강홍(滿江紅)이 대흥행을 기록했던 만큼, 올해 춘제에도 장이머우 감독의 신작이 흥행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사다.

이 밖에도 애니메이션인 슝추무·니좐스쿵(熊出没·逆轉時空), 류더화(劉德華)가 주연한 훙탄센셩(紅毯先生) 등도 흥행 후보작들로 꼽힌다.

중국 춘제기간에 상영되어 흥행이 예상되는 코미디 영화 '러라군탕'의 홍보 포스터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쳐]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