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용보험 가입자 7개월만에 반등...보건복지·숙박음식 견인

기사입력 : 2024년02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2월13일 12:00

고용부, '24년 1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고용허가제 외국인 89.5% 제조업 집중
금속가공·식료품·자동차 외국인 가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째 내리막길을 걷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7개월만에 반등했다. 보건복지·숙박음식업 등 서비스업 증가가 견인했다.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금속가공·식료품·자동차 등 제조업 중심으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고용허가제(E9, H2)로 국내 입국하는 외국인 90% 가까이가 제조업에 집중돼 있다. 

◆ 1월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1505만8000명…전년비 34만1000명↑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0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1000명(2.3%) 증가했다. 제조업(9만8000명)과 서비스업(23만5000명)에서 크게 늘어난 반면, 건설업(-2000명)은 소폭 줄었다.   

2024년 1월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2024.02.13 jsh@newspim.com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는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에 따른 영향도 있다. 1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34만1000명 중 고용허가제 외국인 증가분(12만6000명)을 제외하면, 내국인 가입자는 21만5000명 늘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1월 말 9만5000명에서 올해 1월 말 22만2000명으로, 1년만에 12만7000명 늘었다. 지난 2022년 1월(4만5000명)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아래표 참고). 

고용부 관계자는 "미가입된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보험에 당연적용으로 가입한 효과와 지난해 외국인력 규모 확대에 따른 최근 신규 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면서 "향후 외국인력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러한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5%가 제조업에 집중돼 내국인들이 꺼리는 제조업의 빈 일자리를 외국인들이 채워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분야에서도 금속가공, 식료품,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등 분야에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1월 말 기준 전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8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8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9월까지 8개월 연속 가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됐으나, 지난 10월부터 넉 달 연속 감소세다. 특히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영향을 배제하면 넉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을 제외한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초 1만4000명 늘었다가 지난 10월과 11월 오히려 3000명이 감소했다. 12월 말 기준으로는 1만1000명이 급감했다. 올해 1월 말 기준으로도 1만1000명 줄었다. 

2024년 1월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2024.02.13 jsh@newspim.com

1월 말 기준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03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5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6월(24만5000명)부터 증가세가 둔화하다가 올해 1월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업은 보건·복지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증가 폭이 확대됐다. 숙박음식점업, 사업서비스업, 운수창고업 등은 대면활동 증가, 구매방식 변화, 서비스 영역 외주화 영향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도소매업은 민간소비 둔화, 부동산업은 부동산 경기 악화 등 영향으로 가입자가 감소했다.   

◆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20만1000명…1인당 152만9000원 지급

올해 1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20만명을 넘어섰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20만명을 넘어선 건 2021년 1월 이후 3년만이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지난 2022년 1월에 이어 2년만에 60만명대로 올라섰다. 

1월 한 달간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20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7.0%) 늘었다. 제조업(3900명), 사업시설(3300명), 전문과학(1700명), 건설업(1400명)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공공행정(-1400명), 도소매업(-600명), 사업시설(-1100명) 등에서 줄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61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3000명(5.7%)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1년 전보다 926억원(10.9%) 늘어난 9391억원을 기록했다. 1인당 지급액은 7만2000원 증가한 152만9000원을 나타냈다.

2024년 1월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2024.02.13 jsh@newspim.com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