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신규 코픽스 3.66…0.18%p↓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달보다 내리면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도 16일부터 하락한다. 일부 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 최저 수준이 3%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서울 시중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2022.03.25 pangbin@newspim.com |
15일 은행연합회는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66%로 전월 대비 0.18%p 하락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월(0.16%p 하락) 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코픽스는 지난해 11월까지 세 달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해 12월 하락세로 전환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4%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29%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은 이날 발표된 코픽스 금리 하락분을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반영한다.
국민은행의 신규 코픽스 연동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30~5.70%에서 4.12~5.52%로 내려간다. 신규 코픽스에 연동되는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기존 연 4.12~5.52%에서 3.94~5.34%로 낮아진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78~5.98%에서 연 4.60~5.80%로 하락한다. NH농협은행 주담대 금리는 연 4.07~6.08%에서 연 3.96~5.97%로 내려간다.
은행연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대출상품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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