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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CJ맨' 강신호, CJ제일제당 구원투수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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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웨이·대한통운 등 성장 이끈 그룹 내 소방수
CJ 공채 출신...첫 부회장 승진
이재현 회장, 쇄신보다 안정...최은석 거취는 미정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4년 만에 CJ제일제당 신임 대표로 복귀한다. 그간 CJ대한통운의 실적 성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고 CJ제일제당의 구원투수로 투입된 것이다.  

1961년생인 강 대표는 고려대 졸업 후 1988년 그룹 공채로 입사한 CJ맨이다. CJ그룹 인사팀장,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을 거쳤다. 2021년 CJ대한통운 대표를 역임하기 전까지는 CJ제일제당 대표를 지냈다. 강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CJ그룹에서 공채 출신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처음이다.

CJ제일제당 강신호 신임 대표이사. [사진= CJ]

강 대표는 지난 2021년 정기인사에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주요 사업부문의 구조를 혁신하고 조직문화를 체질부터 개선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을 이끌었다. 강 대표 재임기간 중 CJ대한통운의 실적 성장을 이끈 것이다. 관련해 CJ대한통운 연결기준 실적은 2020년 매출액 10조7811억원, 영업이익 3253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 11조7523억원, 영업이익 4680억원으로 3년 간 각각 9%, 43.5% 성장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인 4680억원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

강 대표는 앞서 CJ프레시웨이, CJ제일제당 대표로 재임할 시절에도 실적 성장을 이끈 인물로 그룹 내 경영전문가로 통한다. 2014년 CJ프레시웨이 대표로 부임한 이후 영업이익을 3배나 끌어올렸고 140억원이던 순손실을 93억원의 흑자로 전환해 주목 받은 바 있다. 또 2016년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으로 옮겨서는 식품 브랜드 '비비고' 중심의 K푸드의 글로벌 확장을 주도했다. 2018년 CJ제일제당 대표 선임되고 나서는 '질적성장'을 목표로 가정간편식(HMR), 햇반, 김치, 만두 등 주력제품의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며 꾸준히 외형을 키웠다.

이번 정기인사로 CJ제일제당 대표로 복귀하게 된 강 대표의 당면 과제는 CJ제일제당의 성장세 회복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17조8904억원, 8195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4.7%, -35.4%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을 냈다. 식품 사업은 성장했지만 바이오 부문이 저조한 실적을 낸 영향이다,

한편 이번 CJ그룹 정기 임원 인사는 이례적으로 기존 대비 두 달 이상 늦게 단행됐다. 통상 11월 말에서 12월 인사를 단행했지만 이번에는 해를 넘긴 2월 중순에야 인사를 낸 것이다. 대내외 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재현 회장이 장고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진다. 강 대표가 있던 CJ대한통운 새 대표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취임했다.

그 외 호실적을 기록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와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김찬호 CJ푸드빌 대표는 예상대로 자리를 지켰고 교체설이 나왔던 허민회 CJ CGV 대표, 구창근 CJ ENM 대표도 유임하게 됐다. 기존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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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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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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