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정례 브리핑 개최
진료유지명령 어길시 업무개시명령 발동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9일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 대상 진료유지명령 발령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15 yooksa@newspim.com |
박 차관은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전공의 출근 거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 대상 진료유지명령 발령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진료 유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업무개시명령에 응하지 않으면 복지부 장관의 처분과 동시에 복지부의 사법적인 고소·고발이 이뤄질 수 있다.
복지부는 지난주에 이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되는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등 23개 병원에서 전공의 715명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에 반발해 집단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 차관은 "국민들에게 집단행동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정부가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의사 집단행동 피해 신고·지원센터'를 금일부터 운영한다"며 "집단행동의 응급치료가 거부되는 등 피해를 입은 경우 국번없이 129로 전화하면 피해 사례 상담뿐 아니라 법률구조공단과 연계해 소송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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