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실적 개선' 조현준 효성 회장, 인도 등 글로벌 경영행보 탄력

기사입력 : 2024년02월20일 13:36

최종수정 : 2024년02월20일 13:36

한경협 부회장에 이어 무역협회 한-일 교류 특별위원장 추대
실적 개선 바탕 인도 등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 나설 듯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경영 행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된데 이어 이달 초에는 한국무역협회의 한-일 교류 특별위원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그룹의 모태인 섬유업 투자 확대를 위해 인도 시장에도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20일 효성과 재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중국과 인도의 경쟁사들은 죽을힘을 다해 달리고 있는데 우리가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면 도태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불안정한 중국 경제의 정확한 상황 파악과 도약하는 인도 시장을 철저히 공부하고 분석하자"고 강조했다.

◆ 효성그룹 2007년 인도 진출...'세계 1위' 스판덱스 등 생산

효성그룹은 지난 2007년 뉴델리에 무역사무소를 열며 처음 인도에 진출했다. 이어 2012년에는 무역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스판덱스, 가스절연개폐장치(GIS), 타이어코드 등의 주력 제품과 함께 아라미드, 탄소섬유, 나일론, 폴리에스터 원사 등 화학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 7일 초대 한일 교류 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사진=무역협회]

효성의 핵심 계열사인 효성티앤씨는 지난 2018년 인도 스판덱스 법인을 설립하고 2019년부터 연간 1만 9000톤의 스판덱스를 생산하고 있다. 부지 면적만 약 40만㎡(12만 평)에 이른다.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해 공장을 증설하기도 했다. 의료 소재인 스판덱스는 효성의 대표 섬유로 세계 시장 점유율(약 30%)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그룹의 지주사 효성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4367억원, 영업이익 94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7.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5% 증가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올해 인도는 물론 중국, 일본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활발히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조 회장은 이달 초 무역협회의 한-일 교류 특별위원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조 회장은 특위 발족식에서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새롭게 바뀌고 있다"며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양국 기업인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우호 협력을 다지는 데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아버지 조석래 회장에 이어 지난 2017년 회장직에 오른 조 회장도 어느덧 회장 취임 10년이 다 되어가는 만큼 확실한 경영 성과를 보여줄 때가 됐다"며 "오너가 특유의 과감한 인수합병과 투자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