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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부, 중국 SMIC에 대한 반도체 부품·소재 수출 중단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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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제1의 반도체회사 SMIC에 반도체 부품과 소재를 수출하려던 미국의 공급업체들에 대해 미 상무부가 수출 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중국판 TSMC로 불리는 SMIC는 중국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 휴대폰에 탑재된 7나노 칩을 생산한 회사이다. SMIC는 중국 군산복합체와 연관됐다는 이유로 2020년 미국의 무역제재기업 명단에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상무부의 수출 중단 조치는 보다 강경한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바라는 공화당 의원들의 압력이 작용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10월부터 반도체 제조 장비와 소재의 대중 수출을 금지했으나, 금지하기 전 라이선스를 가진 업체는 수출을 계속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웨이퍼 생산에 필요한 필터, 가스, 화학 약품을 생산하는 미국 업체 인테그리스는 반도체 제조 부품과 소재를 지난해 말까지 SMIC에 계속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상무부가 지난해 말 인테그리스를 포함 미국 내 수십 개의 SMIC 공급업체들에 수출허가 보류를 통보하자 인테그리스는 적법한 수출 허가를 받고도 수출을 중단했다. 중국은 2023회계연도 인테그리스 전체 매출액 35억 달러의 16%를 차지한다.

워싱턴에 있는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미국의 조치에 대해 "노골적 협박이다.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비난하고 국가안보를 내세운 중국기업 억압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쳇 CEO 리타 숀로이는 SMIC가 중국, 대만, 일본, 한국으로 공급선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미국으로부터 공급이 막히면서 재고량에 따라 반도체 생산이 3~9개월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에 전시된 화웨이 메이트 60 프로 스마트폰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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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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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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