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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순풍에 다우지수 사상 첫 3만9000선 돌파

기사입력 : 2024년02월23일 06:19

최종수정 : 2024년02월23일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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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500 최고치, 나스닥 사상 사상 최고치 '목전'
엔비디아, 실적 호평에 16%대 급등
'포모' 속 주식 낙관론 부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투자자 기대를 충족하고도 남은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은 이날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됐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테마 속에서 기업들의 실적이 추가 주가 상승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기대로 주식을 매수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6.87포인트(1.18%) 상승한 3만9069.11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23포인트(2.11%) 오른 5087.03에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60.75포인트(2.96%) 급등한 1만6041.62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 2021년 11월 1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인 1만6057.44에 바짝 접근했다.

상승률로 보면 S&P500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올랐고 다우지수는 지난 12월 13일,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2월 2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단기 시장의 방향성을 가를 것으로 전망됐던 엔비디아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월가 기대 이상이었다.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21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5%나 급증했으며 순이익은 같은 기간 769%나 폭증했다. 회사 측은 현 분기 매출액이 월가 기대보다 훨씬 높은 2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주가 급등 이후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을 우려하던 월가에서는 실적 공개 후 목표 주가 상향이 이어졌다. 그만큼 AI 붐 속에서 엔비디아의 실적이 더 높은 주가를 정당화할 정도로 강한 성장세를 이룰 수 있다는 얘기다. 적잖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곧 1000달러를 넘는 '천비디아'에 등극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16.40% 급등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강세는 시장 전반 분위기를 규정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물론 일본과 유럽 증시도 엔비디아 훈풍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블룸버그]

허틀의 브래드 콘거 부수석투자책임자(CIO)는 "엔비디아 소식의 영향력은 전 세계적"이라면서 "일본과 유럽의 반도체 주식은 상승했으며 AI와 관련된 미국의 모든 주식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콘거 부CIO는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한 모든 주식이 상승하면서 반도체 순풍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이후 이른바 '포모'(FOMO, 투자 기회를 놓칠 것을 두려워하는 심리)는 더욱 거세게 주식 매수세를 자극했다. 에버코어ISI의 줄리언 에마뉘엘 전략가는 이날 시장 분위기를 "FOMO가 계속 (주식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 지표는 여전히 강력한 경제의 지지력을 확인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1000건으로 5주간 최저치를 나타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5로 17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서비스 PMI 예비치는 51.3으로 3개월간 가장 낮았지만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 이상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업종 중 0.77% 내린 유틸리티를 제외한 10개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이 중에서도 기술주는 4.35%나 급등했으며 재량 소비재도 2.19% 올랐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1.61%의 강세를 기록했다.

특징주를 보면 빅테크 주식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메타플랫폼스는 각각 1.08%, 3.87% 상승했다. 엔비디아 훈풍으로 ARM과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각각 4.17%, 32.87% 강세 마감했다. 반면 수요 불안 속에서 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25.60%, 16.76% 급락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4.326%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5.9bp(1bp=0.01%포인트) 오른 4.712%로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최고치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02% 내린 103.98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오른 1.0822달러, 달러/엔 환율도 0.18% 상승한 150.56엔을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70센트(0.9%) 오른 78.6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64센트(0.8%) 상승한 83.67달러를 가리켰다.

금값은 견조한 미국 경제 지표에 하락했다. 금 현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1% 내린 2022.74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0.2% 밀린 2030.7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5.48% 내린 14.50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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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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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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