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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낭할배·할매요 죽변바다 고기 들끓토록 해주시소"...정월보름 죽변성황제사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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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향나무 뒤에서 서낭제사 지내는 모습 보고 갔다"....죽변항 사람들이 펼치는 공동체 秘儀
"세시간의 전통의례가 다지는 죽변항 주민들의 통합과 평안"...죽변어촌계가 주도·울진군·울진죽변수협·한울본부 지원
엄격한 금기와 유교적 제의절차... 초헌 조학형 수협장·아헌 방학수 어촌계장·종헌 조경철 총대
정월보름 드는 자시에 진행...죽변항 어업인들 대거 참여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23일 밤 9시. 동해안의 최고의 어업전진기지인 경북 울진군 죽변항을 지키는 죽변 성황사가 불을 환하게 밝히고 정월대보름 마을제사 준비로 부산하다.

방학수 죽변어촌계장과 조경철 죽변어촌계 총대가 정성껏 마련한 제수를 성황당에 진설하고 있다.

제수를 진설하는 손길이 조심스럽다. 얼굴에는 엄숙함이 잔뜩 서려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3일 밤 10시30분경에 치러진 '정월대보름 죽변성황제사의 상차림'.2024.02.24 nulcheon@newspim.com

이날 죽변 성황제사에는 소고기와 방어, 가오리, 복어, 열기, 대구, 문어, 조기 등 울진 죽변 앞바다에서 갓 잡힌 싱싱한 어물과 죽변항의 특간물인 '울진대게'와'백고동', '전복'이 올랐다. 또 백설기와 과일, 유과와 돼지머리가 진설됐다.

젊은 어촌계원들이 성황사에 이웃한 제수장만 식당에서 제수를 담은 제기를 양손으로 받쳐들고 분주하게 드나든다.

성황사로 들어가는 문 앞에 짚단이 발갛게 불씨를 날리며 타고 있다. 정월보름 고사를 무탈하게 지내기위한 '부정치기'의례이다. 성황사 주변에는 빨간 황토가 뿌려져 있고, 성황사와 연접한 500년은 족히 넘었을 향나무에 금줄이 둘러 있다.

'울릉도에서 떠내려 왔다'는 전설이 전승되고 있는 죽변성황사 옆 향나무는 지난 1964년 1월31일 천연기념물 제158호로 지정됐다.

정월고사가 예정된 밤 10시10분경이 되자 성황사 앞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발자욱소리를 죽이며 모여든다. 표정들이 엄숙하다.

성황사 안에는 의관을 갖춘 제관들이 진설을 마치고 정숙한 표정으로 성황제사를 올리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울릉도에서 파도를 타고 죽변항에 닿아 뿌리를 내렸다는 죽변 후정리향나무(천연기념물 제158호) 품에 안긴 듯 좌정한 성황사에 향촉(香燭)이 밝혀지자 엄숙하면서도 비밀스런 제의가 시작된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월대보름을 앞둔 23일 밤 10시30분에 울진군 죽변항 죽변성황사에서 진행된 '정월보름 죽변성황제사'에서 초헌관인 조학형 울진죽변수협장이 초헌례를 치르고 있다.2024.02.24 nulcheon@newspim.com

갑진년 '용의 해' 정월보름 죽변 성황제사 초헌관은 조학형 울진죽변수협장이, 아헌관과 축관은 방학수 죽변어촌계장이, 종헌관은 조경철 죽변수협 총대가 맡았다.

죽변성황사에 모셔진 신은 남(男)서낭과 여(女)서낭이 함께 모셔진 부부성황이다. 죽변사람들은 이들 부부 신이 죽변항과 자신들을 지켜준다고 믿으며 친근하게 '서낭할배' '서낭할매'라고 부른다.

죽변사람들은 정월보름 밤 치러지는 성황제사를 '서낭제사' '정월보름고사'라고 부른다.

죽변사람들은 남신인 '서낭할배'는 마을의 안녕을 지키고, 여신인 '서낭할매'는 용왕신으로 죽변사람들의 생업터전인 바다를 관장한다고 여긴다.

'서낭할매'라고 친근하게 부르는 여신은 본래 이곳 죽변 성황사가 아닌 용추곶에 모셔졌다.

용추곶은 죽변항을 감싸고 있는 등대산이 바다로 뻗친 끄트머리 부분으로 사람들은 '용의 머리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여서낭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여서낭당 인근의 암석을 채취하면서 지금의 죽변성황사로 옮겼다.

죽변 성황사(당)가 관장하는 마을은 죽변1리, 죽변2리, 죽변 4리, 후정3리, 골장동 등 5개 권역이다.

또 지난 1997년부터 '3년마다 지내던 풍어굿(동해안별신굿)'을 폐지하고 각 마을 단위로 지내오던 '정월보름 마을제사'를 모두 통합해 지금의 '죽변성황 정월보름제사'로 규모를 늘여 전승하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월대보름을 앞둔 23일 밤 8시,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3리 봉개마을 제관들이 봉개마을 성황신인 '할배당'에서 정월보름 성황제사를 지내고 있다.2024.02.24 nulcheon@newspim.com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월대보름을 앞둔 23일 밤 8시,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3리 봉개마을 제관들이 봉개마을 포구인 봉수항에 자리한 '할매당'에서 정월보름 성황제사 소지를 올리고 있다. 2024.02.24 nulcheon@newspim.com

이 중 같은 죽변리에 속하는 죽변3리 봉개마을은 죽변 성황사 대신 봉개마을과 봉수항(봉개포구)에 자리한 '할배당'과 '할매당'에서 정월보름 고사를 독립적으로 지낸다.

이들 봉개마을의 정월보름 고사는 보름 전날 밤 8시무렵부터 진행된다.

◇ 정월보름 사흘 전부터 엄격한 비의(秘儀)의 세계로

정월보름이 다가오면 죽변성황제사를 주관하는 죽변어촌계는 마을제사 준비로 부산해진다.

죽변어촌계장의 주도로 제사가 치러지는 사흘 전부터 성황당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금줄을 둘러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다. 또 성황당 입구와 주변에는 붉은 황토를 뿌린다. 이때부터 사실상 엄격한 비의(秘儀)의 세계로 들어가는 셈이다.

정월보름 성황제사에 들어가는 제비(祭費)는 죽변어촌계 기금과 울진죽변수협, 선주들의 찬조기금으로 마련한다.

지난 2005년부터 한울원자력본부가 일부 예산을 지원하며 울진군과 문화재청이 지역문화유산 보존 기금을 지원한다.

울진죽변수협도 정월보름 성황제사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이들 기관들이 성황제사 비용 등을 지원하는 것은 정월보름 세시기간 죽변성황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성황제사 등의 일련의 제의가 지역사회의 통합과 결집, 죽변지역의 주된 생업인 어업과 연계된 독특한 제의를 지닌 전통문화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죽변성황 정월보름제사는 '성황제사'와 '용제'로 짜여있다.

성황제사는 엄격한 기준을 통해 선정된 삼헌관이 엄격한 유교적 제의절차에 따라 진행한다. 헌작과 독축, 유식, 소지, 음복의 절차를 진행된다.

올해 초헌관으로 선임된 조학형 울진죽변수협장이 성황신에게 첫 잔을 올리는 것과 동시에 성황사 맞은 편에 펼쳐있는 '불가(바다 백사장)'에서 '용제'가 진행된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3일 밤 10시30분경에 치러진 '정월대보름 죽변성황제사'의 '용제' 제물인 조밥.2024.02.24 nulcheon@newspim.com

◇ 성황제사 첫 잔 오르면 불가에서 '용제' 진행..."바다에 조밥 뿌리며 풍어 기원"

올해 용제의 제관은 죽변어촌계 간사인 김순명씨가 주재했다.

용제의 제수는 큰 대접에 담긴 '좁쌀밥(조밥)'이다. 성황신에게 초헌례가 치러지는 것을 기점으로 '용제' 제관이 미리 준비해 놓은 조밥을 바다에 뿌리며 "풍어와 어민, 주민들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한다.

'조밥'을 바다에 뿌리는 것에 대해 방학수 어촌계장은 " '좁쌀 알갱이 처럼 많은 고기가 그물에 걸려들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한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월대보름을 앞둔 23일 밤 10시30분에 울진군 죽변항 죽변성황사에서 진행된 마을 공동체 비의(秘儀)인 '정월보름 죽변성황제사'에서 축관인 방학수 죽변어촌계장이 고축을 하고 있다.2024.02.24 nulcheon@newspim.com

방학수 죽변어촌계장은 고축을 통해 "성황신이시여 합의동심하시여 정성들여 빚은 제물을 흠향하시고 갑진년 한 해 죽변항 선적을 둔 어민들에게 무사고와 만선의 기쁨으로 가정에 웃음꽃이 피도록 복을 내려주시고 죽변면민의 화합과 무궁한 발전, 울진원자력이 무사고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주시소"라며 죽변항을 지키고 가꾸는 어민들과 주민들의 안녕과 평안, 풍어를 기원했다.

삼헌관의 헌작과 고축이 끝나고 제관들은 정갈하게 갈무리한 성황소지와 제관소지, 동민소지,선주소지를 말아 소지의례를 치룬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월대보름을 앞둔 23일 밤 10시30분에 울진군 죽변항 죽변성황사에서 진행된 마을 공동체 비의(秘儀)인 '정월보름 죽변성황제사'에서 제관인 제물을 정성스레 한지에 싼 후 500년이 넘도록 죽변성황사를 지켜온 향나무(천연기념물 158호) 밑에 뭍고 있다.2024.02.24 nulcheon@newspim.com

이어 차려진 제물을 한지에 조금씩 떼어내 성황사를 감싸고 수 백년을 지키고 서 있는 향나무 앞에 진설하고 재배와 함께 비손한다.

마지막 절차로 성황제사에 참석한 참제자들인 선주와 주민들이 성황사로 들어와 성황신에게 술잔을 올린다.

이때 선주와 어업인들은 정성껏 마련한 제비를 제사상에 놓인 '돼지머리'에 꼽는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월대보름을 앞둔 23일 밤 10시30분에 울진군 죽변항 죽변성황사에서 진행된 '정월보름 죽변성황제사'에서 죽변항을 무대로 삶을 이어가는 죽변 어업인들과 울진죽변수협 관계자들이 죽변성황신에게 술잔을 올리며 "죽변항의 번성과 풍어, 건강"을 기원하고 있다.2024.02.24 nulcheon@newspim.com

죽변항 성황제사는 군비와 국비가 일부지원돠는 이른바 '정부지원' 전통의례라는 점에서 해마다 울진군수가 배석했으나 올해는 마침 내린 폭설 대응으로 손병복 군수 대신, 죽변면장과 울진군의 문화재 관계자가 참석해 헌작례를 치루며 "울진군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특히 올해 경우, 죽변항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죽변 바다를 지키고 가꾸는 선주와 젊은 어업인, 죽변지역 사화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제자(參祭者)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성황제사에 참석한 한 선주는 "매년 정월보름 성황제사에 참석한다"며 성황할배와 할매에게 잔을 드리고 비손하면 한 해 조업이 무탈하고 풍어를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또 대를 이어 배 사업을 잇고 있는 한 젊은 어업인은 "해마다 성황제사에 참석하고 다음날 조업에 나서면 항상 만선을 이뤘다"며 "예전 성황제사를 지낼 때면 '호랑이가 향나무 뒤에서 제사 지내는 모습을 보고 갔다'는 옛 어른들의 이야기가 전해온다"고 말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월대보름을 앞둔 23일 밤 10시30분에 울진군 죽변항 죽변성황사에서 진행된 마을 공동체 비의(秘儀)인 '정월보름 죽변성황제사'에서 성황제사를 주관하는 방학수 죽변어촌계장이 죽변면민과 어민, 죽변항의 번영과 안녕을 담은 소지를 올리고 있다.2024.02.24 nulcheon@newspim.com

◇ 조학형 울진죽변수협장 "성황제사는 전통문화 넘어 죽변주민 결속.통합의 상징물"

이번 성황제사에서 초헌관을 맡은 조학형 죽변수협장은 "성황제사는 단순한 전통문화를 넘어 죽변항을 무대로 살아가는 어업인들에게는 자신을 지켜주는 믿음을 주고 죽변주민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결속과 통합의 상징물"이라고 말했다.

어업인들이 줄지어 성황사에서 헌작례를 진행하는 동안 방학수 어촌계장은 성황사 앞에서 소지를 올렸다. 성황제사를 올리는 동안 조금 전 까지도 거세게 불던 바람이 잦아들면서 소지들이 하늘로 곧게 오르며 한 해의 풍어와 무탈, 안녕을 예고했다.

방 어촌계장이 제관소지와 동민소지,선주소지 등 소지를 차례로 올린 후 마지막에 축문을 태웠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방학수 죽변어촌계장이 정월보름을 앞둔 23일 밤 11시경 마을 공동체 비의(秘儀)인 '정월보름 죽변성황제사'를 모두 마치고 성황사의 문을 닫고 있다.2024.02.24 nulcheon@newspim.com

밤 11시10분. '소지올리기'를 끝으로 엄숙한 공동체 비의((秘儀)인 성황제사가 마무리되자 제관들과 참제자들은 제수를 장만한 식당에서 음복을 나누며 "죽변항의 번영과 죽변주민들의 안녕'을 담은 덕담을 나누고 성황제사에 올린 제물을 고르게 분배했다.

죽변사람들은 정월대보름에 치러지는 죽변성황제사에 참석하고 제사에 올린 제물을 가족과 함께 나눠 먹으면 "성황신이 발복한다"고 믿는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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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접이식)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약 267만6000원)로 책정됐다.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싸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다. 512GB, 1TB, 2TB 저장용량도 나온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가지로, 사전 주문은 10월 16일, 판매는 같은 달 23일 시작한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70여 개국이 대상이며, 나머지 28개국은 10월 30일부터 판매한다. 이번 발표는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 체제의 첫 신제품 공개다. 2017년 아이폰X에서 물리 홈버튼을 없앤 이후 애플 주력 제품에 가해진 가장 큰 변화이기도 하다. 아이폰은 직전 회계연도에 209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을 조금 넘겼다. 터너스 CEO는 "아이폰 듀오는 초대 아이폰 이후 아이폰에 가해진 가장 혁신적인 변화"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했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폴더블 아이폰 듀오.[사진=애플] 2026.09.10 mj72284@newspim.com 아이폰 듀오는 펼치면 7.6인치 내부 화면이 나타난다. 아이폰18프로맥스보다 50% 크다. 애플은 펼친 상태에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라고 설명했다. 접으면 여권과 비슷한 크기가 되고, 5.4인치 외부 화면이 18프로 화면 면적의 90%를 제공한다. 두 화면의 화면비를 같게 맞춰 접고 펼칠 때 콘텐츠가 이어지도록 했다. 눈부심을 줄이는 나노 텍스처 처리로 접힌 자국도 덜 보이게 했다. 내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본체는 5등급 티타늄으로 만들었고 힌지는 100개가 넘는 부품으로 구성했다. 전면 세라믹 실드 2는 이전 세대보다 긁힘 저항이 3배 강하며, 방수와 방진 등급은 IP68이다. 접히는 화면 아래위로 강화유리를 배치하고 층이 책장처럼 미끄러지도록 전용 접착제를 써서 구부러질 때 받는 힘을 분산시켰다. 칩은 아이폰18프로와 같은 A20 프로다. 애플은 자체 설계한 증기 챔버를 더해 아이폰17프로보다 지속 성능이 최대 35% 높다고 강조했다. 배터리는 양쪽에 하나씩 배치해 하나처럼 작동하도록 했으며, 영상 재생 시간은 내부 화면 기준 최대 31시간, 외부 화면 기준 최대 44시간이다. 물리 유심 없이 eSIM만 지원한다. 카메라는 4800만 화소 퓨전 메인과 4800만 화소 퓨전 울트라 와이드를 넣었다. 접히는 구조를 활용한 기능도 추가했다. 외부 화면에 실시간 미리보기를 띄워 촬영 대상이 자세를 확인할 수 있는 듀오 프리뷰, 피사체가 자세를 잡으면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트 테이크 등이다. 운영체제(OS)는 아이폰 듀오에 맞춘 iOS 27이다. 두 개의 앱을 나란히 띄우는 분할 화면 기능이 아이폰에 처음 들어갔다. 넷플릭스와 줌, 슬랙 등은 이미 접이식 화면에 맞춘 기능을 적용했다. 새 시리(Siri) AI는 14일 iOS 27과 함께 영어 베타로 공개되며, 한국어는 10월에 지원한다. 가격 부담에도 시장 전망은 공급 부족 쪽에 무게가 실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2019년부터 폴더블폰을 판매해 왔지만 기술 애호가 중심의 틈새시장에 머물러 왔다. 그럼에도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 등은 애플이 생산하는 물량이 모두 팔릴 것으로 보고, 내년 말까지 이 시장에서 40%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아이폰18프로와 18프로맥스도 내놨다. 시작 가격은 각각 1199달러와 1299달러로 전작보다 100달러씩 올랐다. 사전 주문은 12일, 판매는 18일부터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글레이셔에 신규 색상인 버건디를 더한 네 가지다. 프로 모델의 핵심은 카메라다. 4800만 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에 아이폰 최초로 가변 조리개를 넣었다. 레이저로 자른 여섯 개의 날개가 조리개를 조절해 어두운 곳에서는 f/1.48까지 열고, 단체 사진에서는 f/4까지 좁혀 뒷줄까지 초점을 맞춘다. 조리개와 셔터 속도, 화이트밸런스를 직접 조작하는 프로 컨트롤도 추가됐다. 사진의 진위를 증명하는 '애플 레퍼런스 이미지'도 도입했다. 촬영 순간 센서가 기록한 데이터에 서명을 남겨 수정 불가능한 원본을 따로 만들고, 사진 앱에서 편집본과 나란히 비교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AI로 생성하거나 편집한 이미지를 식별하는 신스ID(SynthID) 표준도 연내 지원한다. 다만 이 기능은 규제 문제로 중국에서는 출시 시점에 제공되지 않으며, 유럽연합(EU)에서는 촬영 기능이 빠진다. 애플은 이날 에어팟5와 애플워치 시리즈12도 함께 내놨다. 에어팟5는 129달러로 오픈형 구조에 노이즈 캔슬링을 넣었고, 애플워치 시리즈12는 새 건강 센서로 심박수와 회복도를 측정한다. 두 제품 모두 18일 판매를 시작한다. mj72284@newspim.com 2026-09-1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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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호평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메타 플랫폼스(종목코드: META) 주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초반 657.86달러까지 오르며 전일 종가 613.48달러 대비 한때 7.23% 급등했다. 전날 저녁 공개한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결과다. 메타 플랫폼스 로고 조형물 [사진=블룸버그] ◆ AI 투자, 드디어 수익화 시동 메타는 8일 저녁 '뮤즈'를 계층형 소비자 구독 상품으로 선보이며, 그동안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AI 인프라 투자를 소비자 매출로 연결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그간 시장에서는 메타의 설비투자가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던 만큼, 이번 발표는 그 답변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번 주가 상승은 AI 관련주 전반에 대한 매수세라기보다 메타 개별 종목에 대한 재평가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즈호증권은 뮤즈가 완성도 높은 기능성과 무료 제공 방식을 앞세워 사용자 유치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키뱅크 역시 목표주가 780달러를 유지하며, 시장이 메타의 AI 시장 내 입지와 제품 주기를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30조 달러 시장을 노리는 메타의 무기 애널리스트들이 메타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방대한 소비자 접점이 자리한다. 모간스탠리는 전자상거래·여행·디지털 광고·일상 물류 등을 아우르는 소비자용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를 약 30조 달러로 추산했으며, 이 시장에서의 성패는 유통망과 소비자 데이터 접근성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이용자 기반을 이미 확보한 메타가 이 부문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별도의 선결제 비용 없이 제공되는 점, 전용 보안 가상머신 '뮤즈 시큐어 VM' 등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초기 사용자 확보에 도움이 될 요소로 꼽힌다. ◆ 신중론도 여전 다만 이번 출시만으로 주가의 지속적인 재평가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신중한 시각도 공존한다. 과거 페이스북 쇼핑이나 메타버스 사업이 초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실제 사용자 확보와 참여도에 대한 증거를 먼저 확인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키뱅크는 사용자 참여도를 성공의 1차 척도로 보고 수익화는 시간을 두고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간스탠리 역시 뮤즈를 아직 기업가치에 반영되지 않은 장기 수익 상승 요인으로 지목하면서도 확실한 이용 행태 데이터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 알파벳에도 번지는 긴장감 이번 출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에도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쇼핑·여행·일정 관리 등 전통적으로 검색에서 시작되던 소비자 활동이 AI 에이전트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모간스탠리는 뮤즈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검색 시장에 새로운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알파벳이 제미나이 개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kimhyun01@newspim.com 2026-09-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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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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