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쭝칭허우 와하하그룹 회장 별세...中 최초의 자수성가 기업인

기사입력 : 2024년02월26일 09:15

최종수정 : 2024년02월26일 09:2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쭝칭허우(宗慶後) 중국 와하하(娃哈哈)그룹 회장이 2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쭝칭허우는 그동안 병원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와하하그룹은 25일 SNS 공식계정에 쭝칭허우 회장의 사망소식을 알렸고, 28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위치한 그룹 본사에서 장례식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최초의 자수성가한 민영기업 창업자로 꼽힌다. 1945년생인 그는 1961년 가정형편이 어려워지자, 학교를 그만둔 후 막노동을 했다. 군고구마를 팔기도 하고, 세발자전거를 타고 아이스바를 팔기도 했다.

42세였던 1987년 14만위안의 대출을 받아 학교 내 입점 업체인 '와하하'를 설립했다. 초기에는 물과 음료수를 학교에 배달하는 일을 했다. 이어 1988년 와하하라는 브랜드의 음료 제품을 출시했다. 오전 7시 전에 출근해 밤 늦게 퇴근하는 일상이 이어졌다. 생수와 음료 사업이 성공을 거두며 와하하는 대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쭝칭허우 회장은 2011년과 2012년 중국 최고 부자에 올라섰다. 그의 순자산은 1200억위안(한화 약 22조원)이었다.

쭝칭허우 회장은 생전에 덩샤오핑(鄧小平)을 가장 존경한다고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은 그가 사망한 후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덩샤오핑이 없었다면 중국의 민영기업의 현재는 없었을 것이고, 와하하도 없었을 것이다"고 발언한 바 있다.

와하하그룹의 경영권은 쭝칭허우 회장의 딸인 쭝푸리(宗馥莉, 1982년생)가 부회장이 승계하게 됐다. 중푸리는 20대부터 와하하 그룹 경영에 참여했고, 여러 경영 성과를 창출해왔다.

쭝칭허우 와하하 회장과 쭝푸리 부회장 [사진=바이두 캡쳐]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