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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4] 64개 K-스타트업 참여...코난테크·포바이포·딥엑스 등 AI 기업들 '관심'

기사입력 : 2024년02월27일 16:08

최종수정 : 2024년02월27일 16:09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가 2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MWC는 세계 최대의 이동·정보통신 산업 박람회로 CES, IFA와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사진=공동취재단]

행사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한국 공식 에이전트 메세플래닝에 따르면 올해 MWC2024에는 한국은 총 165개 기업 참가한다.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101개 사, 스타트업 64개 사가 각각 참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이번 MWC2024 전시관 내 스타트업·중소기업 부스를 구축했다. 참가 기업 중 맥스트, 포바이포, 코난테크놀로지, 크라우드웍스 등 주목할 만한 중소·스타트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올해 지능형 CCTV 인증을 기반으로 한 재난안전 활용기술 및 인공지능 예지정비 솔루션 'Konan PHM on cloud'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또한 육안으로는 찾기 어려운 구조 요청자를 빠르게 탐지해 구조 업무를 돕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소개한다. 디지털트윈 기반 고장진단 및 수명예측 솔루션 'Konan PHM'도 시연한다. 항공기의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에서 Edge Computer로 유압시스템의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Konan PHM으로 가져와 고장을 진단하고 수명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맥스트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공간 컴퓨팅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MAXSCAN' 애플리케이션의 Room 모드 등 맥스트의 다양한 공간 컴퓨팅 기술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장의 전시 부스를 직접 촬영해 3차원 공간 맵을 생성하고 공간 맵에 증강된 콘텐츠를 가상현실(VR) 디바이스와 증강현실(AR) 글라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회사는 올해 론칭할 예정인 메타버스 서비스 'TLONA' 클로즈 베타 버전의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크라우드웍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및 튜닝을 위해 필요한 고품질의 데이터와 자율주행, 의료 AI 개발을 위한 전문 데이터 구축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윤리와 안전성 이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레드티밍(Red Teaming)'을 포함한 LLM 검증 서비스도 공개한다.

딥엑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1세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설루션을 소개하고 국내 및 유럽 이동통신사, 해외 데이터센터 기업 등과 제휴 관계를 넓힐 계획이다. '거대 인공지능의 연합 구동'이라는 온디바이스 AI 청사진도 함께 공개한다.

포바이포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AI 기반 화질 고도화 솔루션 '픽셀(PIXELL)'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픽셀은 확장현실(XR), VR 등 특수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화질 고도화는 물론 모바일 환경에서 최고의 전송 효율을 낼 수 있는 비트레이트(초당 데이터 전송량) 저감 기술 등을 탑재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KT의 전시관 내에 '생성형 AI 협력(Generative AI Alliance)' 섹션에서 회사를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했다. AI 디지털 교과서 등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KT와의 협업 로드맵을 소개하고 올 상반기 양산을 시작하는 AI 반도체 아톰(ATOM) 상에서 언어 모델과 Text to Vision 모델을 구동하는 데모 영상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MWC2024 참여의 가장 큰 목적은 해외 고객사 발굴"이라며 "해외 잠재 고객과 만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영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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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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