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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소라'가 불지핀 AI 열풍① 3대 고성장 투자방향 주목

기사입력 : 2024년02월27일 14:56

최종수정 : 2024년02월27일 14:56

오픈 AI, 동영상 생성형 AI 모델 'SORA' 출시
광모듈·서버·AI응용 등 3대 산업 고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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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본토 A주에서 인공지능(AI) 테마가 상한가 랠리를 펼치며 춘절(중국의 음력 설) 연휴 휴장을 끝내고 개장한 첫 거래일 상승장을 견인한 핵심 주역으로 떠올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오픈AI(Open AI)가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하면 고화질 동영상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생성형 AI모델 '소라(SORA)'를 출시한 데 따른 결과다. 

◆ '소라의 등장' AI 산업의 이정표

시장은 소라의 등장이 AI 생성콘텐츠(AIGC) 산업에 있어 이정표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평한다. 현실 세계 시뮬레이션 모델의 선구자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영화와 게임 등 관련 응용 산업에서 거대한 변혁의 결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까지 개발된 동영상 구현 AI 기술의 결과물은 최대 20초 정도의 길이에 품질도 떨어지는 한계점이 존재했다. 하지만, 소라는 최대 1분 길이의 고화질 동영상을 만들어내며 이러한 한계점을 개선했다. 다양한 캐릭터는 물론 디테일한 움직임의 복잡한 장면도 구현해내면서 동영상의 자연스러움을 한층 더 강화했다.

한마디로 소라는 강력한 성능의 동영상 생성 AI 모델로, AI 기술로 제작되는 동영상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오픈AI 홈페이지] 미국 오픈AI(OPEN AI)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동영상 생성 AI 서비스인 '소라'를 통해 제작한 영상.

프롬프트(명령어): 스타일리쉬한 여성이 따스하게 빛나는 네온과 생동감 넘치는 도시 간판으로 둘러싸인 도쿄 거리를 걷고 있습니다. 그녀는 검은 가죽 재킷과 빨간 롱드레스를 입고, 검은 부츠를 신었으며, 검정 지갑을 들고 있습니다. 그녀는 선글라스를 쓰고 빨간 립스틱을 발랐습니다. 그녀는 자신감 있고 편하게 걷고 있습니다. 거리는 축축하고 반사되어 화려한 조명이 거울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많은 보행자들이 걸어 다닙니다.

A stylish woman walks down a Tokyo street filled with warm glowing neon and animated city signage. She wears a black leather jacket, a long red dress, and black boots, and carries a black purse. She wears sunglasses and red lipstick. She walks confidently and casually. The street is damp and reflective, creating a mirror effect of the colorful lights. Many pedestrians walk about.

◆ AI 기술 발전 속 고성장 기대 '3대 투자방향'

소라의 등장을 기점으로 AI 기술 응용 영역이 확장되고, 이를 통해 중국 AIGC 산업 또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AI 기술의 보급 가속화로 고속성장이 기대되는 영역으로는 광모듈∙서버∙AI응용의 3대 산업이 가장 많이 거론된다. 

① 광모듈

다수의 현지 기관은 높은 확신을 갖고 AI 시대와 함께 고성장성이 예상되는 영역으로 광모듈 산업을 꼽는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고속 광모듈 수요가 급증하면서 향후 업계 전반의 지속 성장이 확실히 예상돼서다.

서남증권(西南證券)은 광모듈은 AI 산업체인 중 최대 수혜 영역이자, 성장성에 대한 가장 높은 확실성을 띄는 섹터라고 평했다.

특히, AI 시대 광모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전세계 광모듈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경쟁 우위를 갖고 있고, 중국기업의 해외진출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이 같은 평가가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전세계 광모듈 시장에서 중국 기업은 비교적 빠른 시장 진입으로 선두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6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200G와 400G에서 800G와 1.6T 등 차세대 고성능∙고효율 광모듈로의 대체가 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2024년은 1.6T 광모듈 수요가 풀리기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보편화된 광트랜시버(전기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해 송∙수신하는 장치)의 속도는 400G와 800G다. 전문가들은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800G보다 2배 이상 빨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시 말해 1.6T 속도의 고성능∙고효율 광모듈 제품 개발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전망 하에서 주목 받는 핵심 투자 키워드 중 하나는 'CPO(Co-Packaged Optics)'다.

CPO는 광학엔진(광모듈)과 스위치(어떤 신호를 새로운 신호로 교환해 전달해주는 네트워크 장비) 반도체칩을 하나로 묶는 광모듈 패키징 기술 중 하나로, 초고속∙고효율 데이터 연산 처리에 있어 CPO 기술 도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AI와 디지털 산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대규모 데이터 연산 처리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광모듈은 이러한 연산작업에 필요한 핵심 부품 중 하나로서 향후 확실한 고성장성이 예상되는 광모듈 세부 산업 영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② 서버

AI 연산에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 설비 중 하나인 '서버' 산업 또한 AI 시대 도래와 함께 수요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

상하이(上海) 소재 산업 컨설팅업체 관지국내정보망(觀知海內信息網)에 따르면 중국 AI 서버 시장은 2021년 53억9000만 달러에서 2025년 103억4000만 달러로 확대, 2021~2025년 17.7%의 연평균복합성장률(CAGR)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2년 기준 중국의 서버 총량 중 일반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93.2%, AI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6.8% 정도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향후 일정 시간 내 중국 AI 서버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 

③ AI 응용

소라의 등장과 함께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AI 응용산업 분야는 영화, 게임, 미디어 등이다.

AI 기술의 보급이 가장 빠르게 확대될 다운스트림 응용산업 분야의 성장은 중국 전체 AI 산업체인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영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상업산업연구원(中商產業研究院)에 따르면 중국 AI 기술의 응용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AI산업 시장 규모는 2017년 318억 위안에서 2023년 3683억 위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3년 기준 성장률은 29.46% 정도로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 속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소라'가 불지핀 AI 열풍② A주 랠리 이끌 3대 테마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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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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