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파묘' 최민식 "미신·나약한 인간?...그게 인생이고 삶"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파묘'의 최민식이 K-오컬트 장르의 대가 장재현 감독의 페르소나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최민식은 개봉 직후 단 5일만에 260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의 깜짝 흥행에 기뻐했다.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다양한 세대의 후배들과 함께 '묘벤저스'를 결성한 그는 장재현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추며 만족스러웠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장재현 감독이랑 술 마시면서 작품 얘길 했는데 '우리 땅에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싶다'고 한 적이 있어요. 박힌 걸 뽑아내고 약을 발라주고 싶다는 정서가 마음에 들었죠. 그게 국뽕으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이런 표현을 처음 들어봤고, 땅의 트라우마라는 말이 멋있더군요. '검은사제들' '사바하'에서도 보여줬듯이 신과 인간과 관계, 자연, 종교를 탐구하는 친구예요. 인간과 종교는 떼려야 땔 수 없죠. 무신론자들도 그래요. 신을 믿든 안믿든 간에 나약해질 때 붙들게 되죠. 형이상학적이고 관념적인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재밌게 만드는 게, 사실 실력인데 그런 부분에서 높이 평가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파묘'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 [사진=(주)쇼박스] 2024.02.27 jyyang@newspim.com

'파묘'의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최민식은 굉장히 친근한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무섭다, 안무섭다는 오컬트 장르 특징을 떠나서 기성세대들은 더 익숙할 늘 우리 주변에 있던 무속과 토속적인 소재들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무속, 풍수 같은 건 어릴 때부터 늘상 옆에 있던 것 같은 소재예요. 제가 10살 때 폐결핵으로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겼는데 그때 어머니가 데리고 산에 절에 가셔서 기도를 했어요. 의사들도 포기했을 때 희한하게 나았죠. 그런 신비로운 경험을 몸으로 해본 적이 있어요. 저는 그게 신에 대한 감사보다 어머니의 정성이라고 느껴요. 살면서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이해 안되는 것도 있지만 그런 정서가 제겐 익숙해요. 손주 군대갔을 때 매일 장독대 위에 정화수 떠놓고 다치지 않게 해달라고 비셨던 할머니의 마음이 왜 미신인가요. 어디에 빌건, 할머니의 마음이 종교죠. 그런 정서 속에서 살아와서 영화 속에서 묘사된 풍수나 굿이 친근했어요. 하나의 공연같기도 하고요."

최민식은 언론시사회 상영관에 직접 들어가 처음으로 영화가 공개되는 순간 기자들의 반응을 살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에도 기자들이 시사하는 관에서 '파묘'를 함께 관람했다. 오컬트 장르의 영화지만 상덕의 일상감이 묻어나는 대사와 장면들, 또 간간이 숨통을 틔우는 장면들에선 기자들의 생생한 반응에 만족했다고 했다.

"마지막에 내레이션 속 딸 결혼식 이런 대사도 다 대본에 있던 거예요. 사실 슬프다고 다 슬픈 건 아니고 기쁜 가운데도 슬픔이 있다는 게, 인생이고 삶인 것 같아요. 상갓집에서도 웃는 사람 있잖아요. 아주 슬픔 속에서도 웃음이 있고 행복한 유머 속에도 슬픔이 있죠. 그게 인생이고 김상덕 같아요. 그런 대사를 줘서 장 감독에게 고맙죠. 상덕의 그런 장면에서 언론시사관에서 웃어주니 흐뭇했어요. 내가 좀 살렸구나. 그런 좋은 대사 받았는데 못살리면 감독 입장에서는 좀 아쉬울 수 있잖아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파묘'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 [사진=(주)쇼박스] 2024.02.27 jyyang@newspim.com

최민식은 땅의 흙을 맛보기도 하고 풍수사의 전문성에 심취한 나머지 겁이라곤 상실한 듯 파묘에 얽힌 미스터리에 깊게 파고 든다. 그는 "장재현 감독이 흙 색깔까지 신경쓰더라. 저는 콩가루나 과자 부스러기 좀 넣어달라고 했다"면서 웃었다. 말은 그렇게 해도 연기자로서 상덕으로 완벽히 몰입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을테다.

"비현실적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연기하는 방법? 그건 업계 비밀인데. 하하. 노하우는 없고 그게 배우들의 일이죠. 허구의 삶, 허구의 인간을 현실에 있을 법하게 그리는 거요. 가장 외로운 순간이고요. 감독과 얘기를 나누고 계속해서 생각하고 풍수사의 이런 저런 데이터를 입력해서 카메라 앞에 결국 그 인물이 돼있어야 해요. 안그러면 돈 값을 못하는 거죠. 디렉은 줘도 누구도 개입은 못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저 혼자 감당해야 하죠. 가장 외로운 순간이고 절벽에 서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어쩌겠어요 그게 힘들면 장사해야죠. 누구는 저게 무슨 풍수사냐 배 나온 아저씨지라고 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스타트가 되면 달리는 거고 좌고우면 하면 안돼요. 망설이면 이상한 사람이 돼요. 몰입감을 즐겨야죠. 후반부로 갈 수록 그래서 더 견고하게 인물과 붙어가게 되죠."

최민식은 함께 연기한 동료들을 언급하며 "김고은은 파묘의 손흥민이다. 이도현은 김민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파묘'의 4인방을 묘벤저스라고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가 개봉한 후 무대인사에서도 김고은, 유해진과 함께 찰떡의 티키타카를 주고받으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묘벤저스가 극중에선 비즈니스 파트너죠. 지관하고 장의사가 원래 한 팀으로 다녀요. 영근이와는 너무 오랜 세월을 같이 일을 한 사이라 척 보면 알죠. 화림이는 MZ세대의, 신빨 좋은 영험한 무당이지 않나. 서로 협업을 하는 거죠. 고은이, 도현이가 넉살도 좋고 술도 좋아하고 진자 옛날부터 작업을 같이 했던 친구처럼 느껴졌어요. 정말 프로구나 묘벤저스 표현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단 믿음이 갔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파묘'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 [사진=(주)쇼박스] 2024.02.27 jyyang@newspim.com

최민식은 장재현 감독이 말한 "인간과 자연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는 영화"라는 시각에도 동의했다. 무속과 풍수, 장례가 뒤섞인 오컬트 무비로 시작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히 공포영화라기엔 짙은 휴머니즘으로 마무리된다. 최민식은 오히려 그 점이 좋았다고 했다.

"땅을 바라보는 시각이 담겨있죠. 단순히 재미있게만 만드는 게 아니라 현재 인간사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그런 것에 대한 고찰을 영화적으로 뽑아낸 거죠. 단지 TV에서 머리 풀어 헤치고 나와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무서움만 주는 영화가 아닌, 뭔가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녹아있어 좋았어요. 상덕도 본능적으로 풍수사로서 이건 해선 안되는 거란 걸 알죠. 그럼에도 수수께끼를 풀어가고 땅에 대한 예의를 지키죠. 이제 속물이고 40년 동안 땅 파먹고 살면서 부자들 좋은 일도 다 했지만 대사 중에 '내 손주가 밟고 살아갈 땅이다. 이 흉한 거를 꽂아놓고 방치한다는 건 양심상 못하겠다 돈 안돼도 하자'. 그게 상덕의 진심이자 끝까지 가는 원동력이었을 거예요. 오랜 세월 직업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양심, 도리죠."

'파묘'가 잘 되는 이유 중 하나로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꼽는 이들도 있다. 극중에 감독이 의도했든, 않았든 우리 땅을 지키는 조상들의 흔적이 묻어난다는 증거, '이스터 에그'를 찾아내는 이들도 많다. 최민식은 모든 해석을 열어두고 싶다고 했다. 또 여전히 겪어보지 못한 다양한 인간의 감정을 담아낸 작품을 기다린다고도 했다.

"제가 연기한 시퀀스와 전반적인 영화의 모양새가 천편일률적이길 바라지 않아요. 이렇게도 저렇게도 보는 사람이 있고 다양한 해석이 좋죠.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신을 향해 가는 김상덕의 동기는 손주였겠죠. 자손에 대한 애정은 풍수사가 아니어도 누구든 절대적일 거예요. 화림은 봉길이가 있기도 했죠. 여러 가지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요. 허구의 세상, 허구의 인물이지만 아직 만져보지 못한, 접해보지 못한 세상이 분명히 있겠죠. 과찬이지만 유명 작품들을 좀 했다고 해서 세상을 알겠습니까. 인생도 작품도 한정돼 있어요. 겪어봐야 할 영화적 세상이 아직 많죠. 멜로도 못해봤잖아요. 왜 안들어올까요. 수십만 수백만 갈래의 인간의 감정을 어떻게 다 표현하겠어요. 정형화된 어떤 인간, 감정 뿐만이 아니고 과연 사랑이라는 게 뭐냐. 사랑의 정의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고 싶어요. 아직도 궁금한 게 많아요."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