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모던록 음반, 노래, 올해의 음악인으로 '3관왕'
침체돼 있는 록음악 부활 이끌 실력파 밴드로 평가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록밴드 실리카겔이 지난달 29일 진행한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EP '머신 보이'와 싱글 '틱택톡(feat. So!YoON!)'으로 최우수 모던록 음반과 노래, 올해의 음악인 부문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특히 3년 연속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품에 안으면서 모던 록 분야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록밴드 실리카겔. [사진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2024.03.04 oks34@newspim.com |
실리카겔은 "첫 번째 순서로 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이다. 음악을 만들 때 항상 도와주시는 많은 분에게 감사하다"라며 "'최우수 모던록' 노래 상을 3년 연속 수상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저희를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제일 고맙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2022년 '데저트 이글(Desert Eagle)', 2023년 '노 페인(NO PAIN)'에 이어 올해 '틱택톡(feat. So!YoON!)'으로 3년 연속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품에 안은 실리카겔은 이날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 시상자로도 나서 존재감을 빛냈다.
실리카겔은 지난 2015년 EP '새삼스레 들이켜본 무중력 사슴의 다섯가지 시각'으로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사이키델리아 느낌의 음악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데저트 이글(Desert Eagle)', '머큐리얼(Mercurial)' 등의 싱글을 꾸준히 발표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실리카겔은 지난해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공연 '파워 앙드레 99(POWER ANDRE 99)'를 개최하여 3일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막강한 화제성을 보여줬다. 이들은 오는 5월 진행 예정인 콘서트에서도 이같은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가요계에서는 실리카겔이 침체돼 있는 록음악의 부활을 이끌 신예로 평가하고 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실리카겔 로고. [사진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2024.03.04 oks34@newspim.com |
한편 지난달 29일 한국대중음악상 사무국은 2024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이하 한대음) 시상식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의 앨범상은 빈지노의 'NOWITZKI'가 차지했으며, 올해의 노래상은 뉴진스의 'Ditto'가 받았다. 올해의 신인으로는 키스 오브 라이프가 선정됐다.
이밖에 최우수 록 노래 부문에서는 서울전자음악단의 'Ghost Writers'가, 최우수 록 음반 부문에선 OVerdrive Philosophy의 '64 see me'가 수상했다.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 부문에서는 마하트마의 'REASON FOR SILENCE'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포크 노래/음반 부문에서는 여유와 설빈의 '밤하늘의 별들처럼'과 '희극'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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