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 중심 '지역별 지진·화재 등 특성화' 방식 진행
올해부터 민방위훈련 연 4회 정례화해 실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재난 상황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역별로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진, 화재, 산불, 풍수해 등 재난 유형을 시·군·구 단위로 선정해 실시하는 지역특성화 재난 대피 훈련으로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시 공무원들이 지난해 11월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화재대비 민방위 훈련을 마치고 사무실로 이동하고 있다.yym58@newspim.com |
구체적으로 226개 시·군·구별로 1개 이상의 재난취약지역 또는 주요시설을 선정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재난상황을 가정해 민방위대,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실제 대피훈련과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훈련이 시작되면 건물 내 방송 등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국민들은 건물 밖이나 지정된 대피구역 등으로 대피하게 된다. 대피 후에는 소화기·완강기·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자신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 지자체 등 전국 관공서 1200여개와 초중고교 1만2000여개에서는 공무원·학생 대상으로 지진·산불 등 재난에 대비한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올해부터 민방위훈련은 연 4회 정례화해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3월 지역특성화 재난대비 훈련 시작으로 5월에는 관공서 위주 공습대비 훈련, 8월에는 전 국민 참여 훈련, 10월에는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한경 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적극적인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해 국민이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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