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컷오프' 홍석준 "유영하 단수추천에 이의신청…시스템 공천 대원칙 어긋나"

기사입력 : 2024년03월06일 10:00

최종수정 : 2024년03월06일 10:00

"하위 10~30%·도덕적 결함 등 어긋나는 것 없다"
"與, 현역 교체 비율 낮다는 지적에 고민 있었을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4·10 총선 대구 달서구갑에 컷오프(공천배제)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의 달서구갑 지역선거구 유영하 변호사 단수 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컷오프(공천배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3.06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5일 대구 달서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공천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이에 대해 "데이터로 보면 점수 차이가 많이 난다. 오히려 정무적 판단을 역으로 했다"라며 "빠른 시간 내 단수공천을 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향이 있다고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에 늦췄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시스템 공천 대원칙은 현역 교체에 있어서 과거 밀실 공천, 사천이 아니라 평가시 10%, 30% 이하는 감점과 도덕적 결함이 있을 때 경선을 배제한다는 게 대원칙"이라며 "저의 경우 대원칙에서 어긋나는게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배제됐다는 것은 정무적 판단이라는 미명 아래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또 국민추천제가 있는데, 특정인이 단수추천됐다는 건 분명히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 공관위가 강조한 시스템 공천에 분명히 어긋났다는 생각에 이의제기를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홍 의원은 유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기 때문에 미리 내정된 것이라고 보냐고 묻자 "본질적인 것은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그걸 속단하긴 이를 것 같다"라며 "공관위원장이 고심에 고심하고, 정무적 판단을 했다는 말씀속에 여러 의미가 있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공관위는 현재까지 공천 과정에서 접수된 이의제기 신청을 모두 기각한 바 있다. 이에 홍 의원의 이의제기 신청도 기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홍 의원은 이의제기가 기각될 경우 향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고, 7일 있을 비대위의 최종 결정 전 절차에 따라 이의제기를 하기로 했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 쌍특검법 표결 이후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가 시작됐다는 일부 해석에 대해선 "그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입장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언론에서 현역 교체 비율이 낮다는고 지적하는 데 대한 당의 고민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