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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선대위 출범...홍영표·김종민 '투톱' 체제

기사입력 : 2024년03월11일 11:50

최종수정 : 2024년03월11일 11:50

이낙연 광산을·김종민 세종갑...지역구 속속 정리
"윤석열·이재명, 두 배신자 총선에서 심판해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새로운미래가 11일 4·10 총선을 대비하기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 의원과 김종민 의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 전반을 지휘할 예정이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대위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광주 광산을 지역구 선거에 전념하기 위해 상임고문을 맡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대란, 선거구 획정-쌍특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2.29 leehs@newspim.com

공동선대위원장엔 '민주당 탈당파' 설훈·박영순 의원과 박원석·김영선·신경민·양소영 책임위원이 임명됐다. 최운열 전 의원은 정책자문단장을 맡는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위기에 처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사당의 무능과 타락 때문"이라며 "윤석열, 이재명의 무능하고 타락한 폭주를 멈추지 않으면 대한민국엔 희망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대한민국을 세계 개도국 가운데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올려놓은 우리 국민을, 이재명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아시아 최고로 올려놓은 우리 국민을 배신했다"며 "우리는 두 배신자를 심판하려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공동대표는 "4·10 총선이 두 배신자의 적대적 공생을 끝내는 날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윤석열 정권을 확실히 심판하고 빨리 끝내야 한다. 그러나 이재명의 민주당은 그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이 2년동안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홍 의원은 "공권력을 사유화하고 자신들의 무책임과 무능을 감추려는 정부여당에게 희망이 없다"며 "제1 야당 민주당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이재명 당을 만들기 위해 당내의 다른 목소리를 제거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새미래가 국민 여러분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겠다"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 대결을 통해 희망의 정치를 만들겠다. 진짜 민주 정당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이 공동대표가 광주 광산을 출마를 천명하며 새미래 주요 인사들의 지역구 출마도 정리되고 있다. 현재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지역구를 둔 김종민 의원은 세종갑에 출마한다. 홍영표(인천 부평을)·박영순(대전대 대덕) 의원은 현 지역구에 도전한다.

새미래는 민주당에서 탈당하는 현역 의원의 추가 합류 가능성을 남겨뒀다. 설훈 의원은 "민주당에 있으면서 공천 과정에서 무도한 침해를 당한 의원들이 결정을 못한 상태"라며 "지금도 민주연대에 들어온다는 의원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홍 의원도 "한명 정도 새로운 분이 합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합류 시) 세 사람이 중심이 돼 이번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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