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철곤·이화영 부부 합산 82억원 수령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 등에서 지난해 보수로 46억31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오리온 등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담 회장은 오리온에서 지난해 보수로 30억56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14억8300만원, 상여 15억7300만원이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사진=오리온] |
오리온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 하에서도 비상적 관리체제 운영으로 그룹 관리매출액 2조9359억, 그룹관리 이익 4779억원을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923억원을 기록했해 전년(4667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8732억원에서 2조9124억원으로 1.4% 늘었다.
담 회장은 오리온홀딩스에서는 15억7500만원을 받았다. 급여 7억6400만원, 상여 8억1100만원 등이다.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에서 총 46억31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도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에서 받은 보수 42억2300만원 보다 9.7% 늘어난 것이다.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은 오리온으로부터 23억7700만원, 오리온홀딩스에서 12억2500만을 받아 모두 36억200만원을 수령했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36억200만원을 받았다. 오리온에서 23억7700만원, 오리온홀딩스에서 12억2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승준 오리온 사장의 보수는 15억2200만원이다. 급여 7억3300만원, 상여 7억8900만원 등이다.
오리온 직원들은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로 8800만원을 받아 전년(8000만원)과 비교해 10% 늘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