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럭셔리함에 젊은 감성 '한 스푼'…제네시스 GV80 쿠페

기사입력 : 2024년03월15일 13:12

최종수정 : 2024년03월15일 13:16

MLA 바뀐 헤드램프, 이중 격자무늬 그릴 우아함 더해
실내공간, 적재 공간도 잡았다…머리 위 공간도 오케
슈퍼차저 엔진 더한 최고출력 415마력, 좋은 승차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제네시스 GV80의 멋진 디자인에 젊은 감성을 더했다. 1억원이 넘는 차량 가격에 걸맞는 럭셔리함을 보여줄까? 대답은 '예쓰'였다.

제네시스 GV80 쿠페를 지난 9~10일 빌려 경기도 일대를 주행했다. GV80 쿠페는 먼저 디자인적 아름다움이 눈에 띄는 차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제네시스 GV80 쿠페 2024.03.15 dedanhi@newspim.com

GV80은 그동안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여기에 GV80 쿠페는 역동적인 루프라인을 도입해 차별감을 줬다.

이전 GV80과는 헤드라이트와 그릴 부분에서 변화를 줬는데 우선 헤드라이트는 기존 4구 LED 디자인에서 MLA((Micro Lens Array) 헤드램프로 변경됐는데 첨단의 느낌을 더했으며, 그릴은 이중 격자무늬를 덧댄 모습인데 이전보다 완성도가 높아진 느낌이 들었다.

후면 디자인은 LED 면 발광 리어 콤비 램프와 테일 게이트에 와이드한 일체형 보조 제동등을 적용해 부드러운 느낌을 줬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제네시스 GV80 쿠페 2024.03.15 dedanhi@newspim.com

실내 디자인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 다운 고급스러움이 가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였다. 복잡한 물리형 버튼의 공조장치가 스마트폰처럼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통합됐고, 인포테인먼트 컨트롤러 디자인도 원형으로 바뀌었다.

다만 인포테인먼트 컨트롤러와 기어 다이얼의 위치와 모양이 비슷해 다소 헷갈렸다. 기어 다이얼의 촉감은 다소 각이 지고, 인포테인먼트 컨트롤러를 둥글어 구분이 가능했지만, 비슷한 둥근 모양과 위치는 급한 상황에서 실수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제네시스 GV80 쿠페 2024.03.15 dedanhi@newspim.com

제네시스 GV80 쿠페는 넷플릭스와 유투브, 웨이브 및 티빙을 즐길 수 있는데 그런 것 치고는 2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작지 않나 생각은 들었다. 다만 디스플레이의 위치가 낮아 SUV의 넓은 시야가 더 극대화된 느낌이었다.

여기에 GV80 쿠페는 전장 4965mm, 전폭 1975mm, 전고 1710mm, 축거 2955mm로 GV80 일반 모델의 전장 4940mm, 전폭 1975mm, 전고 1715mm, 축거 2955mm 보다 전장은 20mm 길어지고 전고는 5mm 낮아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제네시스 GV80 쿠페 2024.03.15 dedanhi@newspim.com

이 때문에 실내 공간도 다른 쿠페 모델보다 작지 않았다. 2열도 173cm 키의 기자가 충분한 무릎 공간과 머리 위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전동으로 시트가 뒤로 젖혀져 장거리 여행도 가능했다. 다만 뒷자리에 앉았던 아내는 다른 대형 SUV에 비해 좁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좁아진 창문을 고려하면 뒷자리에서 답답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던 것인데, 40~50대의 남성들이 많이 구매하는 GV80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패밀리카로는 다소 아쉬운 느낌이다.

GV80 쿠페는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을 신규로 추가해 기존 최고 출력 380마력에 추가로 35마력을 향상시킨다. 슈퍼차저 엔진을 더한 최고 출력은 415마력, 최대토크 56.0(kgf·m)의 어마어마한 힘을 자랑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제네시스 GV80 쿠페 2024.03.15 dedanhi@newspim.com

실제로 GV80 쿠페는 100km를 넘는 고속에서도 여유로운 힘을 보여줬고, 여기에 흡음 타이어·흡차음재 보강·테일 게이트 차음 성능 개선 등으로 외부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 정숙성도 보여줬다.

승차감도 좋은 편이다. 전방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 적합한 서스펜션 제어로 탑승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노면별 주행 상황에 맞는 엔진 마운트 제어를 통해 주행 진동을 저감시키고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2세대 엔진 마운팅 컨트롤 유닛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급작스러운 브레이크 감속에도 차는 안정감 있게 속도를 줄였다. 차량 높이가 높은 SUV 모델이었지만, 낮게 중심을 가져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제네시스 GV80 쿠페 2열 공조장치. 2024.03.15 dedanhi@newspim.com

공차 중량 2.2톤의 무거운 차량답게 코너링은 살짝 무거운 느낌이 있었지만, 문제되지 않는 편안함을 보장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오디오였다. GV80 쿠페에는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오디오가 적용돼 있는데 좋은 음질에 같이 탄 아이와 어른들 모두 주행의 즐거움이 더 배가됐다.

주행을 끝냈을 때의 연비는 7.9km/l,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등에 비하면 연비가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연비를 생각하지 않는 주행을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공인연비 7.9km/l보다 높게 나온 것은 고무적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